기아차 직원 자녀 정규직채용 세습 채용특혜 논란

신입사원 연봉 매년 높아져 가산점 공정성 논란 커져

윤은식

1004eunsik@naver.com | 2013-04-16 10:06:01

[토요경제=윤은식기자] 기아차 노사가 장기근속자 자녀에게 채용시 특혜를 주기로 해 비난이 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15일, 기아차 노사는 올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면서 직원자녀들에겐 가산점을 추가로 주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또 장기근속 자녀에 대한 면접 가산점을 5%부여하고 동점자일 경우 직원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안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노사는 지난달 직원 자녀 가산점 적용 방침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으나 불과 한 달여만에 직원자녀 가산점 적용 방침을 취소한 것이라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를 접한 취업준비생과 네티즌들은 일자리도 대물림하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취업준비생 K모씨는 “정규직 취업하려면 부모님을 잘 만나야 하는 것이냐, 그럼 모하러 비싼 돈 들이며 공부하고 학원까지 다니며 취업준비 할 필요가 있나”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취업준비생 말고도 정규직 전환만 바라보는 기아차 비정규직 직원들도 허탈하다.


기아차 비정규직 직원은 “많은 직원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비정규직 관련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다”면서 “현대판 음서제와 다를 것이 뭐가 있냐”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신입사원 연봉이 해마다 높아져 가산점에 대한 공정성 논란도 덩달아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기아차 생산직 신입직원 채용에 약 3만 여명이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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