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소비자 '갤럭시S4'로 갈아타나
미국내 삼성 위상 달라져...브랜드 이미지 크게 향상
유지만
redpill83@naver.com | 2013-04-01 13:37:58
미국, 유럽 등 해외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S4에 대해 관심이 높다. 2년 전만 해도 애플 아이폰 밖에 모르던 소비자들이 삼성 제품으로 스마트폰을 바꾸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코트라의 송용진 로스엔젤레스 무역관의 해외 시장 정보 자료에 따르면 "해외 전문가들은 올해에도 미국에서 삼성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이에 대한 애플의 대응이 주목된다고 예상했다"고 전했다.
또 "삼성이 미국시장 공략을 위해 마케팅 지출을 크게 늘리고 신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제품에서 삼성의 이미지가 상승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료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 공개하자 월스트리트저널, 뉴욕타임스, LA타임스, USA Today 등 미국 주요 언론이 관련 기사를 비즈니스 1면으로 내보내 미국 내에서 삼성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은 애플이 주춤한 틈을 타서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성능 스마트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광고비 등 마케팅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삼성 브랜드 이미지를 크게 향상했다고 전했다.
시장 전문가들도 "애플의 아이폰 사용자들이 삼성 갤럭시S 시리즈나 노트 시리즈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향후 미국 시장에서 애플을 향한 삼성의 도전이 거세질 것이며 애플이 이를 어떻게 대처할지가 관심거리"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 미국에서 4억100만 달러의 광고비를 지출해 3억3300만 달러를 쓴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3위인 대만 스마트폰 업체 HTC는 4600만 달러에 그쳤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애플이 2억5300만 달러를 광고비에 지출해 업계 1위를 기록하고 삼성은 7800만 달러로 한참 뒤졌지만 지금은 반대가 됐다.
애플 투자자들도 삼성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시장에서 애플을 위협하는 상황을 걱정한다고 코트라는 전했다.
투자 회사인 비스포트 인베스트먼크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에 따르면 애플 주식은 지난해 3월 이후 27% 하락세를 보인 반면, 삼성은 22%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에서도 갤럭시S4의 인기가 높다. IT전문 매체 BGR에 따르면 갤럭시S4가 영국의 최대 스마트폰 소매상(retailer)에서 사전 예약 3일 동안 갤럭시S3보다 446% 높은 경이적인 예약률을 보였다.
카폰 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의 한 임원은 "지난해 갤럭시S3가 출시되면서 사전 예약 부문에서 최고 기록을 세웠으나 갤럭시S4가 그 기록을 깼다"며 "이는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들의 강한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BGR은 갤럭시S4가 한달 만에 1000만대를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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