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대 모터쇼 '신차의 향연'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 서울 모터쇼 개막
윤은식
1004eunsik@naver.com | 2013-04-01 09:48:10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서울 모터쇼가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4월 7일까지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라는 주제로 13개국 331여개 완성차와 부품업체가 지난 3월 28일부터 열렸다.
신차의 명운이 결정되는 장으로 까지 불리는 이번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차량) 9대, 아시아 프리미어 19대, 코리아 프리미어 16대 등 총 300대가 넘는 출품작들이 한국자동차 시장의 진출을 위해 치열한 홍보를 벌이고 있다.
모터쇼를 찾는 관람객들의 입소문이 시장경쟁에 기선잡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국내외 완성차업계들의 불 꽃 튀는 경쟁이 치열하다.
◇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 완성차는?
카렌스ㆍK3 5도어 등 신차, KND-7(B차급 쿠페 콘셉트카)ㆍKCD-9(HEV 콘셉트카, Cross GT) 등을 전시한다. 지난 22일 내장 인테리어를 공개한 카렌스는 모터쇼 시작일인 28일 공식 런칭행사와 동시에 판매에 들어갔다.
모든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큰 6800㎡규모의 부스를 제2 전시관에 마련한 현대차는 승용ㆍ상용차 총 38대를 전시한다.
월드 프리미어인 럭셔리스포츠쿠페 콘셉트카 ‘HND-9’, 대형트럭 트라고 후속 모델을 비롯해 아반떼 쿠페, 그리고 투싼ix 수소연료 전지차ㆍ아반떼(MD) 전기차ㆍ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를 선보에쿠스 by 에르메스ㆍi40 아트카ㆍi20 월드랠리카, 제네시스 쿠페 레이싱카 등도 공개됐다.
특히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인한 ‘HND-9’은 현대차의 아홉 번째 콘셉트카로 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3.3리터 터보 GDi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돼 최고출력 370마력(ps)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자랑한다.
◇ 한국지엠 스파크 EV, 르노삼성 QM3 ‘주목’
총 3000㎡ 규모의 쉐보레 전시장을 마련한 한국지엠은 차세대 순수 전기차와 쇼카를 포함한 총 23대의 차량이 전시됐다.
쉐보레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충전 기능을 갖춘 혁신적인 순수 전기차 스파크 EV(Electric Vehicle)의 양산 모델과 더불어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한 크루즈와 아베오 쇼카, 스포츠카 카마로 핫 휠 쇼카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쉐보레 브랜드의 독창적 역량과 혁신의 에너지를 소개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 출시할 QM3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한편, 역시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0% 순수 전기차 SM3 Z.E.와 트위지를 선보여 전기차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할 계획이다. 또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새롭게 단장한 기존 양산 라인업 SM7, SM5, SM3, QM5도 선보였다.
쌍용차는 2000㎡ 규모의 부스에서 세계 최초로 대형 프리미엄 SUV 콘셉트카 ‘LIV-1’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Summit’ 등 콘셉트카ㆍ양산차 등 총 19대가 전시됐다.
◇ 수입차는 소형차, 수퍼카로 승부수
한국도요타도 유럽 신연비 기준 약 48km/ℓ를 자랑하는 소형 하이브리드 모델 도요타 FT-Bh(Future Toyota B-segment hybrid)와 한국인 디자이너 감성이 담긴 첨단 하이브리드 콘셉트카인 렉서스 LF-LC를 국내 첫 전시했다.
한국 최초로 렉서스는 60마력의 힘과 3.7초의 제로백(0Km에서 100Km 도달까지 걸리는 시간)을 자랑하는 렉서스 수퍼카 LFA를 출품했다.
폴크스바겐은 올해 상반기 국내에 출시되는 컴팩트 해치백 폴로 1.6 TDI R-Line과 레이스 투아렉 등 총 20개 모델을, 벤츠는 역시 하반기에 국내 출시가 예고된 A클래스 등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 완성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 신차 이외 다양한 볼거리 많아
제 2전시장 7·8홀에서는 ‘서울모터쇼 자동차 애프터마켓’ 특별관(이하오토모티브위크)이 열렸다.
캠핑카, 트레일러, 튜닝카 및 커스텀카, 퍼포먼스 튜닝부품, 드레스업 용품, 기타 용품 및 액세서리부터 정비 기기 및 공구, 주유소 설비, 차체수리 기기 및 공구, A/S부품 등이 전시되는 등 완성차 시장과 애프터마켓 시장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 전시회로 거듭났다.
특히 국내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디즈니는 유명 애니메이션 ‘카(Cars)’ 시리즈의 주인공 라이트닝 맥퀸(Lightning McQueen)의 실물 크기 모형을 전시해 어린이들로 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다.
또 단독 부스를 설치한 동차 완구 브랜드 핫휠(Hot Wheels)도 다양한 디자인의 핫휠 베이직 카(1 대 64스케일)와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은 슈퍼 프리미엄 엘리트 라인(1 대 18, 1 대 43스케일)을 선보였고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 모터쇼 사상 최초 영화시사회 개최돼
현대자동차는 밤에도 즐길 수 있는 모터쇼를 콘셉트로 주간 행사 종료 후 저녁 시간에도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해 현장 관람객들을 초청해 영화시사회를 개최한다.
영화시사회는 4월 4일과 5일 양일에 30쌍(1인 2매, 총 60명)의 고객을 초청해 킨텍스 제2전시장 현대자동차관에서 오후 8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4일에는 황정민, 엄정화, 김효진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끝과 시작', 5일에는 러셀 크로우, 마크 월버그 주연의 범죄 액션 대작 '브로큰 시티(Broken City, 2013)'가 상영될 예정이다.
시사회 행사는 드카펫 포토이벤트, 현대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 'HND-9' 오프닝 영상 상영, 영화시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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