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연담배 진출… 절호의 창업 기회

유망 창업 아이템 '실내담배 스누스'

윤은식

1004eunsik@naver.com | 2013-03-18 14:01:12

금연구역의 확대로 유흥주점과 음식점에서도 담배를 필수 없게 돼 흡연자들의 입지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창업컨설팅 회사들이 올해 가장 유망한 창업아이템으로 실내담배 스누스 대리점 창업을 꼽아 세간에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연간 6%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15조원이라는 엄청난 시장규모가 형성되어 있다.


◇ 올해 유망 대박창업 ‘스누스’


▲ 스누스 담배

창업컨설팅 회사들이 올해 가장 유망한 창업 아이템으로 스누스대리업 창업을 선정했다. 이는 금연법시행 이후 애호가들의 입지가 줄어든 탓에 실내와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스누스담배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스누스는 티맥모양으로 생긴 담배를 윗잇몸과 윗입술사이에 넣고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을 흡수하는 무연담배로 이미 북유럽에서는 200년 이상 사용되어 왔으며 스웨덴 성인인구의 25%가 사용할 정도로 일반화 되어있다.


스누스의 장점이 실내와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한 점과 폐암과 구강암 같은 암 발병률이 일단 담배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점, 또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다는 점이 대리점 창업에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이다.


내달 4월 ST&K, 스웨디시 정품 스누스 출시를 앞두고 이미 전국 스누스 대리점 개설을 위한 수백명의 예비창업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고 스누스코리아 관계자는 전했다.


현재 국내에 불고 있는 금연 열풍이 전국적인 운동으로 까지 확대됨에 따라 유흥주점, 길거리, 음식점에서도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되었고 담배를 허용한 업소에는 벌금을 부과하는 등 금연법시행으로 흡연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이에 일부 업계관계자는 ‘스누스담배가 좁아진 흡연자들의 흡연갈망을 해결해줄 가장 이상적인 대안’이라면서 ‘앞으로 스누스 대리점을 찾는 국내흡연자들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누스는 현재 북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돌풍을 일으키며 퍼져나가고 있다. 최근 미국내 스누스는 약 15조원가량의 판매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출시한 지 불과 한·두 해만에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누스가 100조원의 세계시장형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내 창업자들에게 좋은 창업아이템으로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스웨덴 현지 매장 모습
◇ 국내담배시장의 무한 경쟁력

V2토바코 공식 수입업체인 (주) 스누스맨에 따르면 국내 일반담배시장은 약 10조원이라면서 소비자가 약 1000만명으로 국내판매량은 한해 40억 갑으로 추산되고 흡연율은 40%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또 전자담배에 경우 일시적인 호황을 누리다 현시점에는 잦은 유해성 논란과 중국산 가짜문제등 매출하락에 따른 시장규모축소로 인해 해외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며,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시누스의 국내 담배시장의 가능성은 정부차원의 금연정책과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상호공존을 위한 흡연문화의 새로운 대안으로 시누스담배의 사용이 해결방안이고 국내시장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 스누스, 해외시장에서 큰 인기


스누스담배는 현재 스웨덴 노르웨이 등 북유럽국가와 인도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웨덴에서만 스누스 담배를 이용하는 인구가 100만명이 넘었고 노르웨이에서는 성인 30만명 가까이 스누스 담배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경우 건물안 공공기관 비행기 등 공공교통수간을 포함한 공용으로 개방된 모든 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흡연인구 중 남성 약 17%, 여성 약4%가 스누스담배를 이용하고 있다.


스웨덴은 2005년 5월부터 레스토랑 등 일반 음식점에서 흡연이 금지되어 많은 사람들이 금연운동에 동의하고 있으나 흡연대체품으로 스누스담배의 사용빈도가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흡연대체품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 여성흡연자 '당당히' 흡연하자


아직까지 국내에선 여성흡연자에 대한 시각이 좋지만은 않다. 흡연이 가능한 장소에조차 여성흡연자들은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흡연하는 모습이 간혹 눈에 띄곤 한다.


서울의 한 직장인 K씨는 “커피전문점 내에 흡연실을 이용하려 해도 남들의 눈치를 보게 되는 건 어쩔수 없다, 아직까지 여자가 담배를 피는 모습은 아직까지 우리사회정서에 맞지 않은 모습으로 비취지는 것 같다”라며 여성흡연자의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K씨는 “스누스 담배를 우연히 알게 됐다”면서 “스누스는 윗 잇몸에 넣어 흡연을 하는 것이다 보니 남들이 봤을 때 흡연을 하는 건지 안하는 건지 전여 티가 안난다”며 “눈치 보지 않고 흡연이 가능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누리꾼은 ‘일반 담배를 피고 나면 담배냄새가 배어 특히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줬었는데, 스누스담배는 담배냄새가 안나고 또 연기가 없는 무연담배여서 장소에 구에받지 않고 흡연을 즐길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스누스가 한국사회에서 충분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국내 청소년 흡연문제 등에 부작용도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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