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이달 중순이후 訪中…내달 6자회담 가능”<요미우리>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3-04 09:47:38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월 중순에서 4월 사이에 중국을 비공식 방문하는 것에 대비해 양국이 방문 일정과 시찰 대상 등에 대한 최종 조정에 들어갔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4일 보도했다.

복수의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2006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주석과 지난 정상회담에 나눈 경제지원과 핵 문제 등의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중국은 대북 경제지원을 지렛대로 핵 문제를 둘러싼 6자회담에 북한의 복귀를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핵 비확산을 주요 의제로 하는 핵안전회담(4월 12~13일) 전후에 6자회담이 재개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소식통은 “중국은 5일 개막하는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막을 내리는 3월 중순에서 늦어도 4월중에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받아들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노동당의 김영일 국제부장은 지난 2월 하순에 중국 베이징과 천진 등 북동부를 방문하는 등 김 위원장 방중을 위한 마지막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차기 중국 국가주석 유력 후보인 시진핑(習近平) 부주석이 3월20일부터 러시아 등 북유럽 순방을 계획하고 있어, 추후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한편 당초 1~2월로 검토된 김 위원장의 방중이 3월 이후 늦춰진 데 대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북한과 미국의 양자협의 등으로 일정에 차질이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