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與 중진협의체, 성공 가능성 없다"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3-04 09:43:29

▲ 민주당 우상호 신임 대변인이 16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첫 브리핑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와 남북문제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4일 한나라당의 중진협의체 구성과 관련, "의원총회에서 안 된 것이 어떻게 중진협의체에서 되겠느냐. 의총으로 가든 중진협의체로 가든 성공할 가능성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BBS 아침저널'에 출연, "대통령과 이 정권이 너무 집착하는 것 같다. 저희도 여당을 해봤는데 내부 의견이 심각하게 대립하면 국민들을 설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여야가 합의해서 국회를 통과시킨 원안대로 행정부처를 이전하고, 그게 좀 부족하다 싶으면 조금 더 지원해서 더 잘 되도록 만들면 아무 문제가 없다"며 "조기에 이 문제를 종결하고 바로 일자리, 교육 등 민생문제로 국정 아젠다를 옮기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근민 전 제주지사의 성희롱 파문과 관련해 "처신자체를 잘했냐 못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면서도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판결이 났으면 출마할 수 있는 권한 자체를 제약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공천배심원제에 대해서는 "호남만을 겨냥해서 설계한 제도는 아니고 수도권과 호남 전 지역이 부분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라면서 "이 문제를 가지고 너무 과잉반응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서 다음 주 사이에 시민공천 배심원제 등 경선 방식과 일정을 지도부가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며 "그럼 지도부가 배심원제를 도입하겠다고 한 지역을 뺀 나머지 지역은 기존 방식대로 경선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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