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개헌, 성공할 수 없다"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3-02 10:34:03
민주당 박지원 정책위의장은 2일 최근 불거지고 있는 개헌 논의와 관련,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략적인 개헌카드를 꺼내 쟁점을 만드는데 이것은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개헌을 하려고 했으면 이명박 정부 1년 차에 해야지, 지금은 늦었다. 실기(失期)를 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정책위의장은 "지금은 민생경제를 챙겨야 하는 게 국민들의 생각인데 개헌문제를 불쑥 꺼내서 세종시 문제, 4대강 사업 등을 덮어버리려 한다"면서 "이 대통령은 국면전환을 하는 데 (있어서는) 김연아 선수보다 금메달을 더 따실 것 같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개헌을 하려면 세종시 문제 등을 해결하고 지방선거 후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만든 뒤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국면전환용으로 던졌다가 문제가 해결되면 집어넣는 것은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세종시 국민투표' 문제와 관련, "그것은 명백한 헌법위반"이라며 "국민투표를 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를 국민투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민투표 주장에 대해서는 "무시해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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