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봉사단, 활발한 맞춤형 사회공헌으로 주목
근무시간 1% 할애·'매칭 그랜트'로 마련한 기금으로 불우이웃 지원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4-12-23 11:28:27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올 겨울 들어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한화생명의 남다른 사회공헌 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련의 사회공헌활동의 핵심인 한화생명 봉사단은 임직원과 FP(재무설계사) 등 총 2만5000여명으로 구성돼있다. 특히 한화생명 임직원들은 연간 근무시간의 1%인 약 20시간이상을 자원봉사활동에 할애해 참여하고 있으며 나눔 실천을 위해 자발적 참여로 매월 급여일부를 사회공헌기금으로 적립하는 '사랑모아 기금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회사 역시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제도'에 의해 매월 직원 모금액과 같은 액수를 기금으로 출연하고 전액 불우이웃 돕기에 사용하고 있다. 봉사단이 출범한 2004년 9월부터 작년말까지 모금된 기금은 무려 97억4018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한화생명은 신입사원과 신입FP 교육과정에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넣고 있다"면서 "입사와 동시에 한화생명 봉사단 일원으로 활동하게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국 153개 봉사팀으로 구성돼 장애우와 노인·보육원 등과 1대 1 자매결연을 맺고 매월 1회이상 꾸준한 활동을 벌인다"며 "시설 환경정리와 장애우 사회적응 훈련, 어린이 문화체험, 노인 치료보조 등 각지에서 다양한 자원봉사를 펼쳐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생명은 사회공헌 홈페이지(http;//welfare.hanwhalife.com)를 통해 전국 봉사팀의 활동이 체계적으로 관리된다는 점이 돋보인다. 월/분기별 활동계획 및 활동결과 보고를 전산화한 가운데 봉사활동 평가 측정표 등을 계량화해 활용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도 하다.
한편 한화생명은 1박2일간 봉사리더 세미나를 개최해 관련정보 공유와 봉사팀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수한 팀과 리더, 팀원들에게는 창립기념식에 맞춰 포상도 실시한다.
□ 창립기념 '자원봉사 大축제' 눈길
한화생명은 창립기념일인 10월9일을 전후로 '자원봉사 大축제'를 열고 있는데, 1사1촌 자매결연 관계인 충남 청양군 아산리마을과 63빌딩 앞에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 2008년 자매결연 이후 6년째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12일부터 10월9일까지 1개월간 전국 150여개 봉사팀에 참여하는 임직원과 FP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 축제가 펼쳐졌다. 이는 기존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사명변경 1주년을 맞아 '한화생명 지역 살리기 캠페인(한살 캠페인)'을 모토로 지역 맞춤형 봉사로 진행됐다.
실제로 본사 임직원 120여명은 영등포구 독거노인을 위한 추석 선물바구니 2000개를 직접 만들어 전달하고, 집안 청소와 말벗도 되면서 온정을 전했다. 경인지역본부 봉사팀은 시각장애인과 명랑 운동회, 중부지역본부는 다문화 이주여성과 함께 추석 맞이 행사도 실시했다. 릴레이 봉사활동은 10월 9일까지 한부모가정 아이를 위한 돌잔치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 등으로 이어졌다.
이와 함께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 매일 4-5시간씩 투석을 받아야 하는 만성 신부전 환우들을 위해 '희망 나들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장거리 여행이 불가능하고 집에만 머물면서 삶의 희망을 포기하게 되는 환우들에게 힐링기회를 제공하려는 것이다.
2012년 첫 시행이래 올해는 지난 4월 1차 '희망 나들이' 여행을 시작으로 총 6회가 예정된 가운데 연말까지 모두 96명이 참여한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환우들이 혜택을 받았는데 참여를 원하는 환우 가족은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홈페이지에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 금융사 특성 살려 '아동 경제교육' 봉사
아울러 한화생명은 작년 10월 비영리 기관인 JA Korea와 함께 경제교육을 위한 봉사단 '해피튜터(Happy Tutor)'를 출범했다. '한화생명과 함께 하는 행복한 경제교실'은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마친 40여명의 직원이 서울지역 초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매분기마다 실시한다.
이는 갈수록 경제개념의 중요성이 커져 어린이들의 올바른 개념 정립과 미래 직업을 알아보는 학년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단순 학습보다 체험·놀이중심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경제를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돋보인다.
경제교사 양성과정을 마친 한화생명 직원 봉사단은 앞서 목동·증산초교에 이어 홍연초교에서 3차 교육을 진행했다. 매번 교육에는 20여개 학급 500여명이 참가해 현재까지 1500여명의 초교생이 경제교육을 받았다.
한화생명은 또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한화금융네트워크 경제교육도 병행하고 있는데, 지난 1년간 경제스쿨·경제캠프·분교투어 등 66회의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150여명의 대학생 경제멘토는 모두 2779명에 달하는 복지단체·지방분교 어린이 경제교육을 담당했다.
우수자로 선발된 대학생에는 해외봉사 기회도 부여되는데 작년 선발된 11명은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직원 13명과 함께 1월20일부터 25일까지 현지 저소득가정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호치민에서 2시간 거리의 구찌지역 혹몬고아원에서 40여명의 어린이들과 미니 체육대회를 가졌고, 반 흥 호아에선 저소득가정 150여명에게 '밥퍼'봉사도 진행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한화손보와 한화투자증권·한화자산운용·한화인베스트먼트·한화저축은행 등 한화금융네트워크와 공동으로 지난 2010년부터 4년째 행복한 경제도서관 기부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9월 춘천 조양초교에 8호점을 오픈해 어린이들이 꿈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 청소년·여성직원 등 참여 맞춤형 사회공헌
한화생명은 건강한 청소년상 정립차원에서 월드비전과 함께 지난 2006년 1월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을 발족시켰다. 따라서 지난 8년간 3000여명의 청소년 단원들이 활동했고, 지역에서 보육원 및 독거노인 방문봉사 등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청소년 금연전도사로 금연방지 및 클린사이버 캠페인 등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매년 최우수 봉사팀은 해외 자원봉사활동도 진행하는데 케냐·엘살바도르·인도 등 해외 오지에서 집 짓기·마을 보수공사 등의 봉사는 물론 문화교류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는 2월23일부터 4박5일간 대만에서 페인트칠·주택보수·농촌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올 들어 4월에는 9기 발대식을 개최했는데 단원들은 서울과 인천·대전·부산·대구·광주·춘천 등 전국 10곳 중고생 360명으로 구성됐으며, 배우 박지빈이 홍보대사를 맡았다. 그동안 활동했던 단원들은 대학생이 된 뒤에도 2013년부터 시작된 '해피메이커 대학생봉사단'에 참여해 활발한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기 30명에서 출발해 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한화생명은 올 3월13일 여성 임직원들로 구성된 '한화생명 맘스케어(MOM's Care) 봉사단' 발대식을 가졌다. 그동안 보육원에서 봉사해온 여직원의 제안에서 출발한 봉사단은 2월24일부터 28일까지 1주간 모집에 80명이 넘게 신청하는 등 자발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봉사단은 매월 용산구 후암동 소재 혜심원에서 종이접기·점토놀이·어린이날 나들이 등 프로그램을 통해 1∼6세 아동들에게 촉감 발달과 색감 익히기, 사회성 함양 등을 돕는다. 특히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여성인력 육성 및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작년 9월부터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한화그룹은 임신·출산직원 근무시간 단축 등 탄력적 운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임신 직원에겐 분홍색 사원증 목걸이를 지급해 사내에서 배려되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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