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인터넷 자동차보험 재미 '솔솔~'
1년만에 100억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3-02 10:24:18
삼성화재는 2일 인터넷자동차보험인 마이애니카(www.myanycar.com)가 2월에 108억 원을 판매해 출범 후 처음으로 1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이 애니카를 선보인지 꼭 1년 만이다.
삼성화재 마이애니카가 기록한 매출(2월말 현재)은 총 가입 계약 14만 건, 총 거수보험료는 780억 원이다. 인터넷완결형 모델인 마이애니카의 특성을 감안하면 당초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성공적인 성과라는 게 회사측 평가다.
삼성화재가 인터넷자동차보험을 출시했을 때 업계 일각에서는 인터넷 완결형 비지니스 모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사가 전화로 영업을 하고 있는 현실에서 삼성화재 마이 애니카가 인터넷자동차보험을 선보인 데에는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다.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의 원조인 영국의 경우 직판자동차보험의 55%가 인터넷으로 가입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이보다 높은 87%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트랜드는 선진국 일수록 소비자들의 프라이버시와 개인정보 보호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소비자들은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DIY(Do it Yourself) 추세로 바뀐 것과 맥을 같이한다.
그동안 대부분의 온라인 자동차보험은 인터넷에 들어와 고객정보를 남기면 이 고객정보를 활용해 보험 계약을 하는 텔레마케팅 방식이 주류였다. 이 때문에 전화를 받은 고객들의 불만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Call Free'를 선언, 고객이 남긴 인터넷상의 정보를 이용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전화를 하지 않는 방침을 고수해 왔다.
특히, 마이애니카는 인터넷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이라도 오프라인 애니카 자동차보험 고객과 똑같은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장인 전재호씨(가명·37세)는 "보험료를 아무리 계산해도 가입 권유전화가 안 와서 좋았다"면서 "특히, 보험료 계산과 가입까지 3분정도 밖에 안걸려 너무 편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 다이렉트사업부 관계자는 "마이애니카 출시 1주년을 맞아 올해를 고객과의 소통 마케팅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인터넷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는 물론 고객과 함께 Green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화재는 마이애니카의 성공적인 정착을 계기로 운전자보험과 여행보험, 유학생보험, 골프보험, 주택보험 등 인터넷 판매 상품을 확대, 오프라인보다 15~2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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