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창 금감원장 "G20 전에 금융규제 개편안 구체화"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2-26 19:49:04

금융감독원 김종창 원장은 26일 최근 논의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규제 개편 방안과 관련, "올해 G20 서울 정상회의까지 개편안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날 오후 국제통화기금(IMF) 존 립스키 수석부총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금융시스템의 위기를 막기 위한 자본 및 유동성 규제 강화 등의 개편방안에 공감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다만 김 원장과 립스키 부총재는 이해관계자의 심한 저항과 경기회복 진행 등을 이유로 금융규제 개혁이 용두사미에 그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특히 이날 김 원장은 "미국 정부의 금융규제 개혁안이 추진되더라도 국내 금융규제체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업권별 법규 체계 구축으로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업무가 많은 부분 분리돼 있는데다 최근 파생상품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금융회사의 과도한 위험추구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김 원장은 "규제회피 방지를 위해 모든 국가가 동시에 실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특정 국가보다는 IMF와 같은 국제기구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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