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장 후보, 김한씨 선정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2-25 17:57:38

금융계 최초로 4선을 노리던 홍성주 ㈜전북은행장이 9년 동안 유지해오던 자리를 떠나게 됐다.

전북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오후 제3차 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 차기 은행장 후보로 김한씨(56·KB금융 사외이사, 유클릭 회장)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

이날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에는 규정에 따라 5명의 사외이사 전원과 주주대표인 KTB 2007사모투자전문회사에서 추천한 송정식 위원 등 총 6명이 참석했다.

김 은행장 후보는 서울이 고향으로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미국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출신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대신증권 상무이사, 메리츠증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김 후보는 전북은행의 최대 주주인 ㈜삼양사 초대 회장을 지낸 김연수 회장 둘째 아들의 외아들로 현 삼양사 김윤 회장과 사촌 사이로 알려져 있다.

김 후보는 다음달 19일 개최되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북은행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총 6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선정, 주주총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이사, 이경훈 전 삼양사 EVP(부사장), 송정식 KTB투자증권 자문위원, 임용택 페가수스 프라이빗 에퀴티 대표이사, 조소현 종합법률 로서브 대표변호사,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회사연구실장 등이다.

이들 사외이사 후보 역시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며, 각자 경영발전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감사위원회 등 분과위원회에 소속돼 이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전북은행 노동조합은 이번 선정에 대해 "김 후보가 전북은행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지방은행의 민영화시 우위를 점해 새로운 영업망 확충과 열악한 금융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인물로 판단된다"며 행장추천위원회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노동조합은 "대주주와의 관계 및 지역정서 등이 고려되지 않은 점, 자행 출신 은행장을 배출하지 못한 점 등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 은행장 물망으로는 그동안 문재우 금융감독원 감사, 양남식 전 KB국민은행 부행장, 정상덕 HSBC은행 감사, 최창호 전 한국은행 부총재, 홍성주 현 은행장, 박용규 전 수석부행장, 황남수 수석부행장 등 내외부 인사들이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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