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민노당 당직자 소환통보

야간집회 집시법 위반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0-02-23 17:43:42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 조합원 정치활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민주노동당(민노당) 당직자 4명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3일 "이수호·이영순·최순영 최고위원과 이성구 대외협력실장 등에게 다음달 3일까지 출석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8일부터 최근까지 오후 7시부터 1시간가량 서울 문래동 당사 앞에서 민주노동당 탄압을 규탄하는 내용의 미신고 야간집회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민노당은 "또 다시 납득할 수 없는 소환장을 남발하며 민노당을 자극시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노당은 "이미 검찰과 경찰에 의한 과도하고도 무리한 민노당 수사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음에도 이들은 조금의 반성도 없이 오만과 협박으로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힘으로 밀어붙이면 모든 것이 법이 되고 질서가 될 것이라는 오만방자한 착각을 접고 위법과 탈법으로 일관해 왔던 자신부터 반성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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