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北핵시설 폐쇄 움직임 없다

핵시설 폐쇄 위한 어떤 징후도 포착 못해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4-20 00:00:00

미국은 2.13 합의에 따라 북한이 영변의 핵시설를 폐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 어떤 징후도 포착하지 못했다고 고위 관리가 17일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관리는 이날 기자들에게 북한이 폐쇄 작업을 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정확하지 않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우리는 현시점에서 북한이 60일 시한의 조치들을 이행하고 있다고 믿을 만한 활동을 찾지 못했다"고 부인했다.

국무부 숀 매코맥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이 핵시설 폐쇄 준비를 위한 작업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는 움직임이 발견됐다는 기사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북한측의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한국의 정보 관리는 AP 통신에 자세한 사항에 관해선 언급을 피한 채 영변의 원자로 주변에서 일어난 몇몇 특이한 활동을 추적하고 분석 중이라고 전했었다.

매코맥 대변인은 또 지난 14일로 북한의 초기단계 조치 이행 시한에 끝난데 대해 "북한 자금의 반환이 기술적인 문제로 지연되기 때문에 약속 이행을 위한 시간을 조금 더 주고 있다"고 확인했다.

그는 미국이 얼마나 오래 기다릴 것인지에 관해선 밝히지 않고 "우리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고만 말했다.

앞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전날 밤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자금의 인출 문제 등에 관해 협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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