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나가사키 시장 폭력단 간부에 피살

우익분자에 의해 총격 받은 바 있어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4-20 00:00:00

일본 나가사키(長崎)시의 이토 이치초(伊藤一長 61) 시장이 폭력단 간부에 피격돼 사망, 충격을 던지고 있다.

18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오는 22일 실시되는 시장 선거에 4선을 목표로 출마한 이토 시장은 전날 오후 7시50분께 선거 유세를 마치고 선거사무소로 가다가 나가사키역 앞에서 총격을 받았다.

이토 시장은 일본 최대 폭력단 야마구치구미의 고위 간부인 시로 테츠야(城尾哲? 59)가 등 뒤에서 쏜 두 발의 총탄을 맞고 나가사키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출혈 과다로 18일 새벽 사망했다.

그는 병원에서 약 4시간에 걸친 긴급수술을 받았고 인공심폐까지 붙였지만 2발의 탄환이 심장까지 도달해 끝내 목숨을 잃었다.

총기 규제가 엄격한 일본에서 피격 사건은 극히 드믄 일로 현직 시장 등 정치인이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5차례에 불과하다.

범행인 시로는 나가사키시의 공공 건설현장에서 자신의 차가 파손된데 화가 나 이토 시장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사키에는 지난 90년에도 당시 모토시마 히토시 시장이 2차대전의 책임을 일부 천황이 져야 한다고 발언했다가 우익분자에 의해 총격을 받아 중상을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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