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국민 44.5% "평화헌법 개정할 필요 없어"
아베 내각 지지율 소폭 상승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4-20 00:00:00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이 임기 중 헌법 개정을 목표로 개헌 수속을 위한 국민투표법안을 중의원에서 통과시키는 등 개헌 움직임을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개헌에 대한 일본 국민의 지지는 지난 2005년보다 소폭 감소한 57%로 집계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교도 통신이 지난 14일과 15일 자체적으로 실시한 전국 전화여론 조사에 따르면, 헌법 개정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57%, 반대한다는 답변은 34.5%로 지난 2005년 4월의 조사 결과(찬성:61.0%, 반대:29.8%)에 비해 찬성은 줄고 반대는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쟁 포기 및 군대 불보유를 규정, 소위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 9조의 개정과 관련해서는 '개정할 필요성이 없다'라는 답변이 44.5%에 달해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답변(26.0%)을 크게 웃돌았다.
교도 통신은 이 같은 조사 결과가 개헌이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여론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44.2%로 지난 3월 조사 때보다 4.3% 상승,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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