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라디오 광고시장 진출

오프라인 미디어 시장에 발판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4-20 00:00:00

인터넷검색사이트 구글이 미국 최대 라디오 방송사인 클리어 채널 방송(Clear Channel Broadcasting)과 다년 광고 계약을 체결, 경쟁업체를 긴장시키고 있다.

구글은 이를 계기로 라디오 뿐 아니라 텔레비전과 신문 등 오프라인 미디어 전체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구글은 지난주에도 1300만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미국 2위의 위성TV 사업자 에코스타와 TV 광고 시험 서비스를 진행키로 하는 등 미디어 광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산하에 675개 지역 라디오 방송국을 거느리고 있는 클리어 채널은 구글 사이트에서 광고를 구입한 고객에게 30초짜리 광고 등 일정량의 광고를 판매키로 했다고 밝혔다. 클리어 채널 임원은 구글 판매량이 전체 광고시간의 5%는 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기타 세부 계약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구글 오디오 애즈(Google Audio Ads)는 클리어 채널을 통해 미 전역의 상위 100대 라디오 시장에 광고가 노출될 수 있다는 강점을 얻게 됐다. 특히 청취율이 높은 아침 출근시간대를 '아침 운전시간'(morning drive-time) 으로 묶어 지역 주민을 겨냥한 광고를 내보내는 등 맞춤형 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라디오 광고 시장은 연간 200억달러에 달하며 클리어 채널은 이 가운데 20%를 차지하고 있다.

클리어 채널은 록음악 전문 방송부터 토크쇼 방송, 24시간 뉴스 방송, 기독교 전문 방송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방송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취자 규모가 1억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클리어 채널 역시 구글과 계약으로 영업 이익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클리어 채널은 이미 5200여개 지점의 영업망을 갖추고 있으나 온라인 영업 확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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