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종의 골프칼럼] 드라이버 멋지게 날리기

박연종

yeonjong2@hanmail.net | 2014-12-15 13:13:43

박연종 프로
KLPGA 정회원
골프칼럼니스트
드라이버를 멋지게 보낸다는 것은 모든 골퍼들의 바람일 것이다. 지금까지 몇 번 반복했지만 멋진 샷을 보내기 위해서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드라이버를 멋지게 보내기 위해서 어떠한 부분들을 체크해야 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

얼라이먼트의 중요성은 앞서 말했듯 멀리 바르게 보내기 위해서 필수 조건 중 하나라 말할 수 있겠다. 그 얼라이먼트를 취할 때 목표 지점을 정하여 눈으로 보게 되는데 그때의 목표 지점을 보는 방법을 알아 두는 것도 골퍼들에게 드라이버 샷을 멀리 보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매 홀마다 드라이버 샷을 할 때, 눈으로 보는 목표 지점을 볼이 떨어져야 하는 지점을 보지 않고 그 낙하 지점을 연장시킨 페어웨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나무나 환경적인 부분에 목표점을 선택하여 볼을 치게 된다면 멀리 보낼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난 뒤 신경써야할 부분은 템포, 즉 리듬이다.

일반 골퍼들이 가장 흔히 범하는 실수는 드라이버로 최대한 힘껏 볼을 쳐서 멀리 보내려 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스윙을 하게 되면 스윙이 성급해지면서 빨라지게 되고 손목의 힘을 강하게 사용하여 볼을 낚아채게 된다. 하지만 부드러운 리듬으로 여유 있게 템포를 조정하여 스윙하게 되면 몸통과 어깨와 팔의 동작이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어서 오히려 더 강력한 파워를 만들 수 있다. 스윙을 하는데 있어 호흡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셋업을 하기 전에는 큰 숨을 들이 마시고 볼을 치기 전에는 확실하게 숨을 밖으로 내쉬어야한다. 몸의 근육이 긴장된 상태에서 스윙을 할 때 보다 근육이 이완된 상태에서 스윙을 하게 되면 훨씬 더 효과적으로 근육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볼을 치기 전에는 호흡을 들이마셨다 내 쉬는 것이 좋다. 이렇게 준비를 한다면 드라이버 샷을 할 때 좀 더 스피드를 낼 수 있고 공을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숨을 고르고 난 뒤에도 긴장이 많이 되는 일반 골퍼들에게 그 다음 단계로 팁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어드레스에서 백스윙으로 스타트 할 때에 관한 부분이다. 근육이 너무 긴장되어 상체에 과도한 힘이 들어 간 상태에서는 어드레스 시 드라이버 클럽 헤드를 땅에 대지 않고 살짝 들어 올린다. 이 동작은 스윙이 첫 스타트 될 때 움찔하는 동작을 없애 준다. 아울러 리듬과 템포도 부드럽게 이어 출발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동작은 긴장이 많이 된 골퍼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어드레스에서 근육의 긴장이 많이 된 상태에서는 스윙 리듬을 엉망으로 만들어 스윙을 망치게 하는데 이때 클럽 헤드를 지면에 대지 않고 볼을 치기 전에 자신 만의 왜글을 두세 번 한 뒤 다시 셋업을 하면서 마지막으로 클럽을 지면에서 다시 살짝 들어 올린다. 그리고 상체를 코일링하여 스윙을 하게 되면 백스윙이 상당히 부드러워지고 볼은 멀리 날아 갈 것이다. 이런 동작들이 이루어질 때 풀스윙을 함에 있어 전체 스윙 리듬이 좋아지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백스윙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속으로 멀리, 지나치게 강하게 볼을 치려는 마음은 금물이다.

선수들은 실전 플레이에 들어가면 매 라운드에서 80% 이상의 힘을 쏟지 않는다고 한다. 일반 골퍼들은 100% 이상의 지나친 힘을 쓰려고 하기 보다는 적어도 90%프로의 힘만 쓰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만약 100% 이상의 힘으로 스윙한다고 볼 때 아주 안 좋은 티 샷의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이 상태로 홀을 계속 이끌어 간다고 볼 때는 리듬이 엉망이 되면서 홀을 지날 때 마다 원래의 리듬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티잉 그라운드에서 멀리 티샷을 보내려고 했을 때는 내가 가진 힘을 지나치게 쏟기보다 80%~90%로 힘을 사용할 준비를 하며 볼을 치러 들어가기 전에 큰 숨을 고르고 볼을 칠 수 있도록 한다.

혹 이 동작에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어드레스를 취한 뒤 마지막 단계에서 클럽 헤드를 지면에서 떼고 부드러운 리듬으로 백스윙을 시작해 본다. 그리고 백스윙을 함에 있어 속도를 지나치게 빠르게 올리거나 성급한 템포로 시작 하지 않는다. 이 부분들을 생각하고 반복해주어도 보다 나은 티샷, 멋지게 티샷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