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막의 스타’ 정윤희 아파트, 경매에 나와

남편 조규영 회장 중앙건설 법정관리 여파

이규빈

mariana7562@daum.net | 2014-12-09 17:49:15

[토요경제=이규빈 기자] 유지인‧장미희와 함께 1970~80년대 ‘여배우 트로이카’로 불리던 배우 정윤희의 아파트가 경매 매물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부동산 경매전문 로펌인 ‘법무법인 열린’은 지난 8일, 정윤희 씨의 남편인 중앙건설 조규영 회장 소유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79동 전용면적 196㎡ 규모에 대해 지난 6월 경매개시결정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번 경매는 국민은행이 조 회장 측에 대출해준 원금과 이자 등 20억 원을 받기 위해 신청한 것으로 이달 말에서 내년 초 사이에 첫 번째 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의 경우 경매개시 결정부터 경매 공고까지 4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된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984년 당시 중앙건설 대표혔던 조규영 회장과 결혼한 정윤희가 가족과 함께 실제로 26년간 거주하고 있던 곳이었지만 중앙건설이 자금난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경매에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건설은 2000년대 중반까지도 ‘중앙하이츠’브랜드를 앞세워 탄탄대로를 걸었지만, 건설경기 악화와 부동산 침체 속에 지난 2010년 기업재무구조개선을 신청한 데 이어 올해 3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해당 아파트의 예상 가격은 최근 같은 아파트의 동일 평형이 25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보아 역시 25억 원 선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달 말 진행된 대종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던 정진우 감독은 수상 소감을 전하며 “정윤희 씨, 마음이 아플 것 같은데 힘내십시오”라고 말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정진우 감독은 ‘뻐꾸기도 밤에 우는가’, ‘앵무새, 온몸으로 울었다’ 등에서 정윤희를 캐스팅한 바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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