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노조, 3년 연속 임금인상 사측 위임
회사측 "노조의 자발적 결단 높이 평가"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4-03 00:00:00
하이닉스반도체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인상에 관한 모든 사항을 회사측에 백지 위임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올해도 노조가 임금인상안을 사측에 위임함에 따라, 2005년 이후 3년 연속 노사화합을 보였다고 3일 밝혔다.
하이닉스 노동조합은 회사가 지난해 창사이래 최대 매출과 순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인상 등 주요사항을 회사에 위임했다.
하이닉스 반도체 관계자는 "이는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으로 대내외적인 경영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과거의 경영위기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노조의 의지표현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종갑 사장이 최근 새롭게 취임해 하이닉스반도체의 재도약을 위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시점에서 나온 노동조합의 자발적 결단이라는 점에서 회사측은 고무돼 있다.
한편 하이닉스와 노조는 이날 '2007년 도전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노사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2007년을 시장 선도기업 실현의 기반 구축을 위한 한 해로 만들기 위해 동반자적 노사관계를 계승, 발전시켜 제2의 창업선언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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