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 '쑥쑥'...10억9000만 달러 수출

온라인.모바일.비디오게임 20% 성장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09-09-28 15:17:30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5조6047억 원으로 전년 대비 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규모는10억9000만 달러를 달성, 전년 대비 40.1% 올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국내 게임산업동향, 해외 게임산업동향, 게임이용자 및 게임문화, 게임기술동향, 게임관련 법·제도 및 정책동향 등 게임산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2009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하며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난 분야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으로 각각 20%, 21%의 성장률을 보였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지난 2007년에 비해 약 4500억 원 증가한 2조6922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모바일게임은 약 500억 원 증가한 3000억 원대를 기록했다. 비디오게임도 20%의 증가를 보이면서 5000억 원대의 규모를 보였다.
소비시장의 경우 아케이드게임장은 지난 2007년에 비해 소폭 증가해 약 700억 원의 규모를 보였고, PC방은 약 7% 감소해 1조9280억 원의 규모를 나타냈다.
지난 2007년 최저점을 찍은 아케이드게임 및 아케이드게임장은 2007년 대비 각각 78%, 34%의 성장률을 보였다. 하지만, 게임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했다.
문광부 관계자는 "아케이드게임의 경우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정책지원이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될 경우 향후 약 30% 이상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국내 게임 수출은 지난 2007년에 비해 40% 이상 증가한 10억9386만 달러 규모였다. 이는 수입 3억8692만 달러의 약 2.8배에 달하는 수치다.
온라인게임의 경우 전년 대비 수출액이 약 43% 증가한 10억6730만 달러로, 게임산업 전체 수출의 97%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7년 95% 비율보다 더욱 상승, 전체 수출을 주도했다.
수출 국가는 중국과 일본이 각각 27%, 21%로 주요 시장을 차지했다. 특히 예년에 비해 미국, 유럽, 대만, 동남아 등의 비중도 증가해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9세부터 49세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여가시간에 주로 하는 활동에 대해 조사한 결과 TV(24.5%) 및 영화(23.2%)와 함께 게임(20.4%)도 3대 주요 여가활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중 51%(지난해 67%, 지난 2007년 53%)가 현재 게임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게임이용자들은 하루 평균 64.2분 정도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7년의 경우 79.4분, 지난해는 72.4분이었던 것에 비해 게임 이용시간은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주로 이용하는 게임 플랫폼은 온라인게임이 70%(지난해 69%)로 가장 많았으며, 선호하는 게임 장르는 롤플레잉(31%), 웹보드(14%)의 순으로 나타났다.
브리핑에서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향후 핵심 콘텐츠산업으로서 게임산업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게임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약 7억1000만 달러였다"며 "이는 지난해 국내 전체 무역수지가 마이너스 130억 달러인 흐름과는 상반되는 것으로, 게임산업이 무역수지 흑자의 주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이번 백서에는 국내외 시장규모, 이용자와 기술 동향, 게임문화 및 제도, 기능성게임 및 테이블보드게임 등의 내용을 보강했다"며 "최근 주목받는 오픈마켓 등 새로운 유통형태에 대해서도 새롭게 추가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국내 게임업체의 마케팅 및 경영전략 수립과 게임산업 정책수립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2009년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국내 게임기업 403개사와 1798개의 게임 유통업소(PC방, 아케이드게임장, 비디오게임장), 일반인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자료를 분석했다. 게임분야 전문가 40여명이 집필 및 편집에 참여했다.
총 1080쪽 분량으로 구성된 2009 대한민국 게임백서는 이번달 말께 시중 대형서점과 온라인서점을 통해 게임업체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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