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저가 문화강좌 잇따라 개설
롯데 등 1천원~1만원 미니강좌 열어, 강좌 듣는 주부 인해 백화점 매출 영향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7-03-30 00:00:00
대형 백화점들이 20~40대 주부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저렴한 문화강좌를 선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문화센터에서 주 1회 3개월 동안 진행하는 문화강좌를 들을 경우 5만~10만원의 가격이 들지만, 최근 백화점들이 진행하는 1회 2000원 문화강좌를 주 1회 3개월 동안 들을 경우 2만4000원에 문화강좌를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미용과 패션, 요리 등에 관심이 많은 20대 이상의 주부들이 백화점 문화센터 강좌에 따라 해당 점포의 매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백화점들이 앞다퉈 미니 강좌를 개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20~30대 젊은 주부층을 잡기 위해 5월24일까지 진행되는 봄 학기 문화센터 강좌를 1회성으로 단가를 낮춘 미니 특강 강좌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3~4회성 강좌를 시즌성 특강 개념으로 지나해보다 약 20%이상 늘렸으며, 실속파들을 위해 수강료도 5000원~1만원으로 1회 미니 강좌를 총 100여개로 대폭 증설했다. 주부들이 가장 관심 갖는 부분에 치중했으며 ‘2007년 부동산 투자전략’ 등이 대표적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과 강남점 등에 기존 300여개에서 400여개로 강좌 수를 늘리며 또 하나의 수익창출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센터 강좌의 변화는 해당 점포의 여성복과 아동, 유아 관련 상품 매출 증가뿐 만 아니라 잡화와 생활용품 장르까지 전반적인 매출 신장을 가져다주고 있다.
현대백화점 또한 청소, 수납 등 봄맞이 집 단장을 준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이색 강좌 등을 기획하며 주부고객을 잡기위해 힘쓰고 있다.
GS스퀘어 백화점도 고객 서비스 차원으로 운영하던 무료강좌를 유료로 전환하고 1000~3000원 강좌의 수를 3배 이상 늘렸다.
업계 관계자는 “일일강좌를 통해 매장 방문 고객이 일평균 4000명에서 5200명으로 1000명 이상 증가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강좌를 제공하고 백화점에는 집객 효과를 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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