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아이 제대혈 보관 급증

난치병 치료에 용이…예비부모의 관심 높아져

장해리

healee81@naver.com | 2007-03-30 00:00:00

지난해 쌍춘년 특수로 결혼 커플이 크게 증가한 데 이어 600년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을 앞두고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대혈을 준비하는 예비 부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탯줄에 들어 있는 혈액’을 뜻하는 제대혈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와 우리 몸의 뼈, 근육, 신경 등을 만드는 간엽줄기세포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백혈병, 악성빈혈, 암 등과 같은 난치병 치료에 활용된다.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에만 채취가 가능한 제대혈은 제대혈 은행에 보관 후 본인 뿐 아니라 가족들의 난치병 치료에도 활용할 수 있어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최근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출산 후 아기의 건강을 위해 줄기세포나 제대혈을 보관할 예정이냐’는 물음에 64%가 ‘그렇다’고 답해 제대혈 보관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특히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무이자할부, 단독할인행사, 적립금 및 포인트 지급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제대혈 보관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

박인숙 우리홈쇼핑 EC상품2팀 MD는 “황금돼지해를 맞아 출산을 앞둔 예비부모들의 제대혈에 대한 관심이 높을 뿐 아니라, 지난 1월 제대혈을 활용한 당뇨병 치료법 개발 발표 이후 제대혈 보관 상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장기간 보관되는 상품인 만큼 해당 업체의 신뢰도, 저장탱크 기술 등에 대한 정보를 파악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조기 가입시 할인혜택을 주는 상품도 있으므로 임신 4~5개월째에 미리 가입결정을 하는 것도 비용을 절약하는 요령”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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