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바스켓퀸' 정선민, 하나외환 코칭스텝 합류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12-01 10:59:26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주저앉은 부천 하나외환이 ‘바스켓퀸’ 정선민 코치를 신임 코치로 임명했다. 하나외환은 1일, 인헌고등학교를 지도하고 있던 정선민 코치를 새롭게 코치진에 합류시킨다고 밝혔다.


마산여고를 졸업한 정선민 코치는 현역시절 SKC농구단과 신세계 쿨캣, 신한은행과 KB스타즈 등을 거치며 대한민국의 센터계보를 이어가며 화려한 선수생활을 보냈다.
WKBL에서는 정규리그에서만 415경기를 뛰며 평균 20득점에 가까운 득점력과 7.57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으며, ‘바스켓퀸’이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으로 총 9차례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승리의 수호신이었다.
본인 스스로도 정규리그 MVP를 7번 차지하고 득점왕을 7번이나 차지했으며, 국내 여자선수 최초로 미국여자프로농구 WNBA에도 진출한 바 있으며, 중국 리그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도 존재감을 발휘해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 이전 마지막 아시안게임 금메달이었던 1994년 히로시마 대회 금메달의 주역이었으며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4강과 202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당시 주역으로 활약했다.
선수 은퇴 이후에는 지난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일 코치와 함께 위성우 감독을 보좌하기도 했다.
하나외환 측은 정선민 코치가 팀의 전신인 신세계 쿨캣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경험과 국가대표팀 코치시절의 지도력을 바탕으로 선수단 내의 소통을 강화하고 유망주를 육성하여 퓨처스 리그를 대비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체 1순위로 선발한 외국인 선수 알리사 토마스와 에이스 김정은의 부상 악재가 겹치며 시즌 초반 부진이 거듭되고 있는 하나외환이 정선민 코치의 영입 이후 반등의 계기를 삼을 수 있을 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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