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만 꺾고 4강에서 남북대결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9-26 23:19:19
[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우리나라 여자 축구 대표팀이 예상 밖의 고전 속에 대만과의 접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올라 남북대결을 펼치게 됐다.
우리나라 여자축구대표팀은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전가을의 결승골로 대만에 1-0으로 신승을 거뒀다.
예상 밖의 고전이었다. 대만이 전면적인 수비로 나설 것이라는 이미 예상한 바였지만, 조별 예선에서 파상적인 공격력과 골 폭풍을 이어갔던 우리 대표팀의 공격력에 지소연까지 가세하면서 어렵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가 됐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대표팀의 파상공세에 밀린 대만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대응했고, 7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일방적인 경기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다양한 방법으로 대만의 문전을 위협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기대를 모았던 지소연의 움직임은 평소보다 무거웠다.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이던 대표팀은 결국 후반 28분 선제골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상대 오른쪽 미드필드를 공략해 크게 넘어온 크로스를 교체로 투입된 유영아가 골 에어리어 부근으로 이어주자 전가을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굳건하게 잠겨있던 대만의 골문을 열었다.
선제골을 내준 뒤, 반격에 나선 대만의 공격이 이후 몇 차례 날카롭게 이어졌지만 이를 적절히 막아낸 대표팀은 결국 경기를 1-0으로 마치고 4강에 올랐다.
대표팀은 4강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북한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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