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실적 전문경영인에 최양하 한샘 회장 선정

올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 경영평가 결과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4-11-28 18:20:08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들 가운데 최양하 한샘 회장이 최고의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 최양하 한샘 회장.

또한 매출 10조원 이상 대기업들 중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가장 탁월한 성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재계와 기업경영 평가업체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사를 제외한 매출액 기준 500대 기업에서 1년이상 재임한 전문경영인 180명에 대해 실시한 평가결과, 최 회장이 1위를 차지했다.


최 회장은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성장성)과 자기자본 이익률(ROE : 수익성)·부채비율(안정성)·고용증가율 등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73점을 받았다. 최 회장은 또 총 10개 세부 평가항목 중 성장성과 고용률 등 2개 부문 최고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한샘은 지난해 가구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했으며, 올 상반기 6000억원이 넘는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뒤를 이어 윤진혁 에스원 사장·유정준 SK E&S 사장이 나란히 69점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고,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각각 67점을 받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이번 평가에서 윤진혁 사장은 성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유정준 사장은 수익성·고용률, 이이문 부회장·박성욱 사장의 경우 수익성에서 각기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어 이하우 KPX케미칼 사장이 66.5점을 받아 6위에 랭크됐고 7위인 박성칠 동원F&B 사장이 66점, 정철길 SK C&C 사장·조순태 녹십자 사장이 65.5점을 받아 공동 8위를 차지했다.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과 김옥렬 대창 영업생산 총괄대표의 경우 65점으로 공동 10위를 차지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매출 규모별로는 SK그룹 전문경영인들이 탁월한 경영실적을 내면서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액기준 10조원이상 대기업 가운데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67점으로 선두를 달렸으며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이 64점으로 2위,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이 63.5점을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5조원이상 10조원미만 기업들 중에는 유정준 SK E&S 사장이 69점으로 수위에 랭크됐으며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이 65점, 박종국 여천NCC 사장이 61점을 받아 2·3위를 차지했다.


매출 2조원이상 5조원미만 그룹에서는 정철길 SK C&C 사장이 65.5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김동현 코웨이 사장이 64점, 민영진 KT&G 사장이 63점을 획득해 각각 2·3위에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IT·전기전자 부문에서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이 수위를 차지했으며 자동차·부품에선 박용환 한라비스테온공조 사장, 56점을 받은 한규환 현대로템 사장은 조선·기계·설비부문 가장 많이 득점한 전문경영인이었다.


이와 함께 철강분야에는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이 1위였고 석유화학 분야는 이하우 KPX케미칼 사장이 66.5점으로 선두였으며 에너지 분야에선 유정준 SK E&S 사장이 1위를 차지했다. 통신부분에는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이 63점을 받아 업종 1위 전문경영인으로 올랐고, 건설부문에선 최병수 한라 사장이 63.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유통업계에선 61.5점을 김인권 현대홈쇼핑 사장이 최고의 전문경영인으로 랭크됐고 66점을 받은 박성칠 동원F&B 사장이 식음료부문 1위, 조순태 녹십자 사장이 제약업계 1위였다. 또한 운송물류업계에선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 생활용품·가구 등 부문에는 최양하 한샘 회장, 서비스업계엔 윤진혁 에스원 사장, 무역·상사부문은 정택근 GS글로벌 사장이 59점을 획득해 각각 업종별 1위 전문경영인에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 가운데는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위를 차지했으나 46점을 받아 업종별 평가에선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참고로 올 상반기 경영실적 평가에서 매출순위 500대 기업에 1년이상 재임한 전문경영인 180명의 평균점수는 52.95점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올 상반기 매출 증가율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부채비율 등 재무지표와 고용증가율이 기본 평가항목에 포함됐다"며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는 물론 최근 3년간 평균성장률(CAGR)과 비교했고, 5개 평가항목은 부문별 표준편차를 고려해 1점에서 20점까지 부여하는 방식으로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개 평가항목은 기업 규모와 업종별 특성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분석됐으며, 최종 평점은 업종·규모별 합산한 점수에 평균치로 계산됐다. 업종별 구분은 IT·전기전자, 자동차, 조선·기계·설비, 철강, 건설, 통신 등 모두 18개다.


매출규모는 10조원이상, 5조원이상 10조원미만, 2조원이상 5조원미만, 2조원미만 등 4개 부문으로 구분했으며, 전략적 M&A(인수합병)이 아닌 그룹 내 계열사간 흡수합병 등으로 인해 총점이 왜곡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은 이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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