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종의 골프 칼럼] 쉽게 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연습 방법

박연종

yeonjong2@hanmail.net | 2014-11-28 17:26:20

박연종 프로
KLPGA 정회원
골프칼럼니스트
볼을 잘 치기위한 것, 실전에서 게임을 잘 운영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

지난 시간에 간단하게 연습시간에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보았다.

모든 골퍼들의 목표는 좋은 플레이와 좋은 스코어를 내기위함인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연습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연습이라는 것은 곧 자기 자신을 믿는 강한 멘탈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라서 연습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골프에서 좋은 스윙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결국 쓰이는 근육을 올바르게 만들어 줘야하는 것이다. 이렇다면 중요한 근육을 움직이는 준비 운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보다 좋은 스윙을 만들 수 있고 볼을 잘 칠 수 있다. 모든 골퍼들에게 특히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좋은 스윙을 만들기 위해서 그 스윙을 만들 때 사용되는 근육을 파악하며 몸을 만든다는 것이다. 스윙이 이루어질 때 나타나지는 근육들의 위치와 근육이 움직일 때 발생 되는 근육의 강도, 또 근육들이 움직일 때 힘을 주어야 하는 압력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런 부분들을 꼼꼼하게 체크하며 만들어 나간다면 첫 번째 티샷에서도 정확하게 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선수들은 이렇게 몸을 만드는데 있어 충분한 시간을 투자 하지만 일상생활에 바쁜 아마추어 골퍼들에게는 힘든 일 일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처럼 이 시간에 투자를 많이 하지 못한다고 걱정 할 필요는 없다. 일상에서 틈틈이 몸을 만드는데 시간을 투자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적어도 실전에 나가서 티오프 10분 전에 시간을 활용해도 많은 도움이 된다.

먼저 근육을 푸는 스트레칭을 반드시 해주고 스윙에 대한 연습 동작을 가볍게 해준다. 근육을 푸는데 필요한 몇 가지 동작은 클럽을 어깨 뒤로 하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그리고 스윙을 하는 것처럼 오른쪽 왼쪽으로 회전을 열 번 정도 반복해 준다. 이 방법은 첫 번째 티샷이 멀리 날아가도록 페어웨이를 바라보는 것 보다 훨씬 현실적이다.

이 연습 동작에서도 실제 본 샷의 동작과 똑같이 잡고 반복해준다. 선수들은 티오프 전에 가볍게 연습 볼을 치며 몸을 푸는데 처음엔 샌드웨지로 짧은 거리부터 100야드까지의 거리를 점차적으로 연습해 나간다. 물론 많은 양의 볼을 치지는 않는다. 감각을 찾고 유지하는 정도의 연습량이다. 그 뒤에 숏 아이언과 롱 아이언을 선택하여 가볍게 몸을 풀고 페어웨이 우드와 드라이버 샷을 한다. 몸을 푸는 연습의 샷 마무리는 다시 숏 아이언으로 내려오고 샌드웨지 샷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 연습량에 들어가는 볼의 개수는 80~100개를 넘기지 않는다. 너무 많은 연습량은 근육의 피로감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티오프 30분 전에 칩샷과 벙커 샷 퍼팅으로 마무리 한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첫 티샷을 할 때는 마음을 정리하고 첫 티샷에 집중해서 정확하게 성공시킨다.

일반 골퍼들도 이와 같이 몸을 풀어 준다면 최상의 컨디션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점 또한 현실이다. 티오프 들어가기 30분 전에 퍼팅 연습 그린에서 퍼팅을 연습하며 가볍게 몸도 풀어 주고 퍼팅 감각도 찾아본다. 그런 뒤에는 티잉그라운드 도착 전에 스트레칭으로 충분히 몸을 풀어 준다. 이때 맨 손으로 풀어도 되며 클럽을 도구로 사용하여 풀어 줘도 좋다.

요즘은 골프장에서 티오프 전에 플레이들과 함께 스트레칭을 한다. 양 쪽 다리를 앞뒤로, 일자의 형태를 이루어 폭을 넓힌다. 상체를 세우고 허리를 천천히 아래로 내려 주며 앞으로 나온 다리가 90도가 되도록 앉아 준다. 그리고 클럽을 잡은 양 팔은 앞으로 나란히 뻗어 주고 앞으로 나온 다리 방향으로 상체를 천천히 돌려준다. 또 반대로 똑같이 스트레칭을 해준다. 이렇게 다양한 동작들을 하면서 충분히 몸을 풀어 주고 본 티샷에 들어가기 전에 실제 샷에 이루어질 연습 스윙을 집중해서 반복해 준다. 5~10회 정도는 가장 빠른 스피드로 휘둘러 주고 다음은 리듬감을 느끼며 부드럽게 휘둘러 준다.

마지막으로 마음을 다듬고 첫 티샷을 한다. 이렇게 반복을 꾸준히 해준다면 첫 티샷의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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