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워홀의 작품…서울서 본다”
국립현대미술관, 뉴욕 휘트니미술관 소장품 전시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05-30 15:41:20
뉴욕 휘트니미술관 소장품 중 47명의 작품 87점을 소개한다. 휘트니미술관이 아시아에서 소장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는 20세기 초부터 현재에 이르는 미국 현대미술의 역사를 ‘오브제’라는 키워드로 구성했다.
1부 ‘'아메리칸 아이콘과 소비문화’는 오브제를 통해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미국 사회의 단면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채운다.
코카콜라와 말보로 담배 등 미국 주요 기업의 상표를 비롯해 패스트푸드, 대중문화 스타, 만화, 성문화 등 대중 소비문화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미술에 담은 작품을 설치한다. 앤디 워홀과 로이 리히텐슈타인, 웨인 티보, 톰 웨셀만, 제프 쿤스 등의 작품이 나온다.
2부 ‘오브제와 정체성’에서는 대량 소비사회, 대중문화라는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오브제를 사용해 개인적인 영역에서 의미를 투영하거나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 작품을 건다. 재스퍼 존스, 로버트 라우센버그, 마리솔, 엔리케 차코야 등의 작품이 포함된다.
마지막 3부 ‘오브제와 인식’은 초현실적 환영을 자극하거나 시공간의 인식과 연관된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연출한다. 뉴욕다다의 거장 만 레이의 초현실적 상상을 자극하는 오브제와 친숙한 일상용품을 확대하거나 재질감을 변형시킨 클래스 올덴버그 등의 작품으로 꾸민다.
특별 코너로 20세기 초반 도시의 풍경과 미국인의 생활을 독자적인 형식으로 그려낸 존 슬론과 마스든 하틀리, 에드워드 호퍼, 조지아 오키프 등의 대표작으로 구성한 '미국 미술의 시작'을 마련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일상생활 속의 오브제가 동시대 사회와 문화를 어떻게 표출하는지, 이 오브제를 활용한 미술이 미국인의 삶과 생각을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동시에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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