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차기회장, 조석래 효성회장 추대

조 회장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해보겠다" 수락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3-19 00:00:00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석래 효성회장을 차기회장으로 추대했고 밝혔다.

조 회장은 "국가 경제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추대를 받아들였다.
전경련의 수장을 맡게 된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은 전문성과 학식을 갖춘 최고경영자(CEO)로 국내 재계의 대표적인 국제경제통으로 꼽힌다.

1935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 경기고를 나와 일본 와세다대,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을 전공했다. 박사학위를 준비하다가 1966년 2월 부친인 고 만우 조홍제 회장으로부터 귀국하라는 부름을 받고 그룹 경영에 참여했다.

효성물산 관리부장으로 입사해 같은해 11월 효성그룹 성장의 발판이 된 동양나이론의 건설본부장직을 맡아 울산공장 건설을 진두지휘했다. 이후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 1975년 효성중공업을 설립하면서 효성을 국제적인 규모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공학도답게 한국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섬유·화학·중전기 등 제조업을 이끌며 신기술을 선도해 왔다. 또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당시에는 과감한 기업구조 개편과 사업부문 정리를 통해 성공적이고 바람직한 사례로 인정 받았다.

기업 경영 이외에도 한미재계회의 한국위원장, 한일경제협회 회장, 한중경제협회 부회장,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 이사장, 태평양경제협의회(PBEC) 국제명예회장 등을 맡아 민간경제외교관'으로 활약했다.

미국, 일본 등 해외 경제석학들의 경영관련 서적을 많이 읽는 독서광이며 재계에서는 조회장에 대해 '재벌 2세 회장이나 오너 회장이라기보다는 전문경영인에 가깝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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