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워크아웃 조기졸업 지연

지분매각과 함께 내달 말께 결정될 듯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3-19 00:00:00

SK네트웍스 채권단의 지분매각과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조기졸업이 다음달 중순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매각 주간사 선정이 지연되면서 지분매각과 워크아웃 졸업 일정이 1개월 정도 늦어진 셈이다. 지난 13일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 등 채권단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UBS와 메릴린치는 이번 주 지분매각을 위한 실사를 마치고 이달 말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부터 매각가격 협상과 채권단 동의절차 등이 진행되면 다음달 중순 이후 매각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위한 회계법인 실사는 지난주 사실상 마무리됐다.
그러나 워크아웃 졸업과 지분매각이 동시에 추진되는 만큼 워크아웃 졸업도 매각결정 시점에 이뤄질 전망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회계법인 실사는 어느 정도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그러나 매각주간사 실사가 아직 진행 중인 만큼 조기졸업과 지분매각 모두 다음달 말께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보유 지분 55.8%(1억3400만주) 가운데 30%(7180만주)를 먼저 매각할 예정이며, 12일 종가(2만8천700원)를 기준으로 30% 지분의 매각대금은 2조원에 이른다.

2003년 부터 SK네트웍스를 공동관리하고 있는 채권단은 올해 말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기업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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