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0.5mg 최저타르 담배 ‘더원 0.5’ 출시
저타르 담배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 고려
최윤지
yoon@sateconomy.co.kr | 2006-09-11 00:00:00
소주시장의 저도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알코올 19도대의 소주가 등장한 데 이어, 성인기호품의 대명사인 담배에서도 타르 1mg의 벽을 깬 제품이 나왔다.
KT&G는 국내 담배시장에서는 최초로 개비 당 타르함량 0.5mg(니코틴 0.05mg)짜리 제품을 9월 13일 전국에 동시 출시한다.
타르 0.5mg 신제품은 2003년 KT&G가 출시한 최초의 타르 1mg 제품이 ‘더원’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이의 패밀리 개념으로 ‘THE ONE 0.5’라 명명했으며, 소비자가격은 기존 ‘더원’과 동일한 2,500원으로 책정했다.
84mm 레귤러형 궐련에 옥타고날(8각) 타입의 포장을 사용했고 지난 4월 출시하여 빅 히트한 ‘에쎄순’에서 처음 사용한 대나무활성숯필터를 채택했다.
제품의 맛에 있어서는 타르 0.5mg이라는 최저타르형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1mg 제품 수준의 빨림성과 맛을 구현토록 설계했으며, 향미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타르 5mg 이상이 대세였던 국내시장에 타르 3mg 이하 제품이 등장한 것은 2002년이며, 이보다 낮은 타르 1mg 제품이 등장한 것은 2003년 ‘더원’을 시작으로, 2004년 ‘에쎄원’ 2005년 ‘인디고’로 이어졌고, 이제 타르 1mg보다도 낮은 0.5mg의 제품이 출시되기에 이르렀다.
KT&G가 타르 0.5mg 제품을 출시하게 된 것은 국내 담배시장 소비자들의 기호가 2000년대 이후 급속도로 순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와중에 ‘기존 1mg 제품도 부족하다. 더 순한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늘었기 때문이다.
국내 담배시장에 1mg 제품이 등장한지 3년도 되지 않은 올 8월 현재, 전체 판매제품 중 타르 1mg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32%에 도달하는 등 저타르 담배 선호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어, 앞으로 담배의 타르 함유량이 어디까지 낮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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