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에 복부비만, ‘대사중후근’ 급증

10년간 해마다 0.6%↑…‘성인병 적신호’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05-23 15:03:54

복부비만과 고협압 등 3가지 질병이 동반된 이른바 ‘대사중후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 고광곤 교수는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10년 동안 국내 20세 이상 성인 중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해마다 0.6% 가량 증가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고 교수에 따르면 ‘대사중후근’ 환자는 지난 1998년 24.9%에서 2007년 31.3%로 증가했으며, 20세 이상 인구가 3800만명으로 계산했을때 매년 2만2000명의 대사증후군 환자가 새로 생겨난 결과다.
‘대사중후근’은 HDL(콜레스테롤)과 혈압, 혈당,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복부비만의 다섯 가지 요인 중 3가지 이상이 정상범위를 벗어나는 질환이다.
실제로 복부비만 환자는 지난 2007년 41.3% 집계돼 1998년(32.5%)보다 10%이상 늘었다.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성인의 비중 또한 28.3%에서 33.2%로 증가했으며, 공복 시 혈당이 높은 경우는 23.9%에서 26.3%로, HDL 수치가 정상보다 낮은 성인 비중은 36.4%에서 50.2%로 증가했다.
다만 고혈압을 앓는 성인 비중만 10년 간 41%에서 34.5%로 감소했다.
가천의대 길병원 고광곤 교수는 “갈수록 운동은 덜하고 열량 높은 음식은 더 먹게 되는 생활습관이 대사증후군을 늘린 요인”이라고 진단한 뒤 “대사증후군은 성인병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