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제네시스, 미국 시장에서 잔존가치 인정

품질·상품성·브랜드 인지도·판매 전략, 프리미엄 대형차 최우수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11-18 15:38:36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해외에서 꾸준히 가치를 인정받으며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잔존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자동차의 미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도전사에 한 획을 그은 것이다.
현대차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제네시스가 미국 최고 권위의 중고차 잔존가치 평가사인 ALG(Automotive Lease Guide)사가 발표한 ‘2015 잔존가치상(2015 Residual Value Award)’에서 프리미엄 대형차(Premium Fullsize)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은 최초다.
‘잔존가치(Residual Value)’는 일정 기간 신차를 사용한 후 예상되는 차량의 가치를 품질, 상품성, 브랜드 인지도, 판매전략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한 것으로 현대차는 미국 소비자들이 차량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가 바로 이 잔존 가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잔존 가치 평가는 3년 후 잔존가치 평가가 가장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제네시스는 전년도 수상 차종인 렉서스 GS(3위)와 2012년 수상차인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등 쟁쟁한 경쟁차들을 제치고 프리미엄 대형차 부문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 모델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제네시스는 현대차가 꾸준하게 적용하고 있는 ‘플루이딕 스컬프쳐2.0’이 적용된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컨트롤(ASCC) 등 최첨단 안전·편의 옵션을 장착해 경쟁 차종 대비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았고 동급 차종 평균 대비 36% 수준의 최저 판매 인센티브를 유지해 잔존가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밀리지 않는 프리미엄차 라인업을 갖춰 미국 소비자들에게 고급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밝히며, 현재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제값받기 정책’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4년부터 중고차 잔존가치를 평가하는 ALG사는 격월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수록한 ‘잔존가치 가이드북 (Residual Guide Book)’을 발행하고 있으며, 1999년부터는 다음 해 가장 높은 잔존가치가 예상되는 모델을 차급별로 선정해 ‘잔존가치상’을 수여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외에도 각 차급별로 다양한 차량들을 잔존가치에서 높은 순위에 올려놓았다. 우선 현대차에서는 싼타페(2위), 맥스크루즈(2위), LF쏘나타(3위), 아제라(3위-국내명 그랜저)가 차급별로 상위에 올랐고, 기아차에서도 세도나(2위-국내명 카니발), 쏘울(3위), K900(3위-국내명 K9) 등이 3위 안에 선정되어 다양한 차종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제네시스 최우수 잔존가치상 수상은 미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현대차의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고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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