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추진
우선협상 대상자로 GS리테일 선정…적기 재무개선 효과 기대돼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5-02-18 13:11:03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GS건설이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작업을 추진하면서 우선 협상대상자로 GS리테일을 선정했다.
18일 유관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선제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현재 GS리테일을 상대로 파르나스 호텔의 지분 매각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이번 매각이 최종 성사될 경우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대규모 자금이 회사로 유입됨에 따라 올해 사업 추진계획이 탄력을 받아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GS건설 관계자는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과 함께 보유 부동산의 추가 매각을 통해 1조원 가량의 현금이 확보되면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신용등급 평가에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조치는 시장신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GS건설은 지난 2013년 플랜트부문 수익성 저하로 악화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파르나스 호텔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작년 4월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 매각절차를 진행해온 바 있다.
당시 GS건설은 지분에 대한 적정가격을 제시하고 호텔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와중에 작년 9월 한국전력 본사부지 매각에 따라 삼성동 일대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는데 GS건설은 잠재적 매수 후보자들과 협상에서 진척을 보지 못해 대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 GS건설은 재무구조 개선의지를 시장에 각인시키고 신뢰회복을 위해 중단 없이 매각을 진행해 최근 GS리테일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GS건설의 이번 결정은 적기에 구조조정을 끝내라는 시장의 요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고심한 결과"라며 "최근 캄보디아 부지매각에 이어 파르나스 호텔 지분 매각 및 여타 부동산 매각에 속도를 내 조기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GS건설은 이 같은 자산매각을 통해 동종업계 평균을 넘는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 양질의 수주 및 발 빠른 사업으로 수익성 위주의 경영전략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