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팔당댐 공도교

김 지사, 중앙부처와 끈질긴 협상 결국 허가

토요경제

webmaster | 2006-12-29 00:00:00

휴일이면 극심한 정체 현상를 보이던 팔당대교 주변 도로와 국도 6호선이 '뻥' 뚫릴 전망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스피드행정'이 중앙부처와의 협상 5개월만에 공도교의 재개통을 이뤄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팔당댐의 안전과 보안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 폐쇄했던 공도교(길이 445m, 폭 7.5m)의 통행을 23일부터 토. 일요일과 공휴일 등 휴일에 한해 재개한다"고 밝혔다.

공도교는 휴일 전날 오후 6시부터 개방해 다음날인 휴일 24시까지 통행이 가능하다.
통행대상 차량은 승용차와 15인승(높이 2m) 이하 승합자동차이다.

공도교 차량통행은 오는 2009년 8월께 남양주를 관통하는 하남∼춘천고속도로가 개통되기 전까지 허용된다.

한편 이번 공도교의 재개통은 김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공무원들의 '스피드행정'이 그 몫을 톡톡히 해낸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는 당선자 시절부터 공도교 차량통행에 관심을 기울였다.
그는 취임 전인 지난 6월 27일 팔당발전소를 전격 방문, 이 일대 교통난 해소를 위한 공도교 차량통행을 강하게 요구했다.
이를 계기로 김 지사의 끈질기고 스피드한 중앙부처 설득작업은 본격화 했다.

김 지사는 건설교통부와 산업자원부,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 국가정보원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 닦달(?)했다.
담당 공무원들에게도 관계 부처 실무자 회의 등을 최대한 많이 갖게 하고, 진행상황을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이메일을 통해 점검했다.

김 지사의 이 같은 의지에 도로담당 공무원들은 하루 평균 3~4차례의 전화통화는 기본에다 월 평균 3~4차례씩, 모두 20여차례의 실무자 회의를 가졌고 결국 이런 노력은 지난달 23일 최대 난적이었던 국가정보원이 경기도의 통행계획서를 승인하는 결실을 맺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관계부처에 전화를 너무 많이 해 담당 공무원들이 손사래를 칠 정도였다"면서 "공도교 재개통으로 팔당 인근의 교통이 뻥튀기 장사의 생계를 위협할 정도로 뻥 뚫렸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김 지사도 "팔당대교 주변의 정체구간이 13km가 넘을 정도로 교통체증을 유발해 왔는데 외통수가 뚫리게 됐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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