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야해’…英 속옷광고 선정성 논란

“모델 가슴골 적나라하게 노출 문제”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kr | 2011-05-23 14:45:12

M&S 속옷 광고의 선정성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6일 보도했다.
광고들은 모델의 가슴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완벽하게 맞는 사이즈’ ‘값어치를 하는 퀄리티’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사람들이 길거리를 지나다 이 광고를 보고 어린아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불만을 퍼뜨리고 있다.
지난 3년 동안 8000건이 넘는 불만이 제기됐다고 영국 광고심의 기관 ASA가 밝혔다.
패션 브랜드인 디젤도 모델 여성이 자신의 가슴을 CCTV에 노출하는 광고나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하의부분을 셀카로 찍는 모습의 선정적인 광고로 소비자의 불만 신고를 받았고 결국 길거리 광고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M&S의 속옷 광고는 성인 속옷을 광고하겠다는 목적이 분명해 퇴출당하지는 않았다.
ASA는 디젤에 목적이 불분명한 선정적인 광고는 반사회적이거나 무책임한 행동을 야기할 수 있어 성인잡지에만 광고를 싣도록 명령했다.
정부의 요구로 이번 주말 ASA가 작성한 보고서가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해 말의 설문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될 보고서에는 학부모 80%가 자녀들이 성에 너무 노출돼 강제적으로 성숙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가족이 사회와 친밀해져 아이들을 보호하고 더 많은 부모들을 부모답게 만드는 것”을 기본 취지로 하고 있다.
한편 데이비드 개머런 영국 총리는 “오늘날에는 지나치게 성을 강조하는 광고가 공공장소를 침해해 아이들에 영향을 준다. 지하철역, 버스정류장과 광고게시판에도 성적인 광고가 즐비해 포르노가 사회 규범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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