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투자의견, 매수위주로 편중
금감원, 증권사 조사분석업무 실태 점검보고서 종목 추천시 이해관계 고지, 평가 시스템 미비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9-05 00:00:00
국내 증권사가 공표한 조사분석자료의 투자의견이 지나치게 매수추천 위주로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증권회사의 애널리스트 운영, 조사분석자료의 작성 및 공표와 관련된 실태점검한 결과에 따르면 투자 의견중 매수 의견은 74%, 중립 의견은 25%, 매도 의견은 2%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실태점검 결과, 조사분석대상 법인과의 이해관계 고지 누락 및 이해관계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으며, 조사분석자료 작성업무 관련한 자료교환 및 회의는 반드시 준법감시부서를 통해 서면으로 관리해야 하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조사분석자료의 정확성 및 객관성 검증을 위해 증권회사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야 전반적으로 조사분석자료 평가시스템 미비해 평가결과에 대한 내부적 피드백 절차가 미흡하다는 점과 자료수집(RA: Research Assistant) 등을 담당하는 보조직원이 실질적으로 조사분석업무에 참여하고 있으나, 증권업협회에 등록하지 않거나 보수 교육 참가 여부가 회사별로 상이한 점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금감위는 이번 점검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선진국의 애널리스트 규제제도를 참고해 '국내 애널리스트 감독제도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 조사분석자료의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증권회사가 피드백 절차 마련 등 리서치자료의 적절한 내부평가시스템을 구축·운영하도록 증권업협회와 함께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올해 5월말 조사분석담당자는 857명으로 이중 국내 증권회사가 729명(전체 85% 차지), 외국증권회사 국내지점이 128명(15%)인 것으로 조사됐다. 54개 증권회사중 조사분석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회사는 44개(국내 34사, 외국증권사 국내지점 10사)로, 소속 조사분석담당자 인원은 최대 59명에서 최소 2명으로 구성됐다.
이어 조사분석담당자의 평균 근무기간은 39개월 수준으로 애널리스트가 스트래티지스트, 이코노미스트보다 회사 이동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