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상장 첫날 종가 32만7500원 기록
시총 25조3413억원으로 단숨에 6위…오너3세 지분가치 4조원대
송현섭
21cshs@naver.com | 2014-11-14 17:10:07
[토요경제=송현섭 기자] 삼성SDS가 상장된 첫날인 14일 당초 공모가 19만원의 약 1.7배 오른 32만7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SDS 종가기준 시가총액 25조3413억원으로 상장과 함께 단번에 증권시장 시가총액순위 6위에 당당히 올라서며 블루칩으로 급부상했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서현 제일모직 대표 등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모두 4조8279억원에 달해 막대한 상장차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증시에서 삼성SDS는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0%나 높은 38만원대에 형성되면서 기염을 토했으나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돼 13.82% 하락 마감했다. 심지어 상장 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도 각기 2541억원과 1709억원의 매도물량을 내놓기도 했다.
또한 1일 거래대금은 1조3476억원으로 코스피시장 전체 거래대금 4조9500억원 중 27%를 차지했으며, 상장일 기준 사상최대로 지난 2010년 5월 상장된 삼성생명의 거래대금 1조1000억원보다 2476억원이나 많은 셈이다.
따라서 이날 상장으로 삼성그룹 오너 3세들이 얻은 상장차익은 4조원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지분율 11.25%로 870만4312주를 지분을 보유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지분가치는 2조8507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와 이서현 제일모직 대표 각각 동일 지분율 3.9%로 301만8859주를 보유한 만큼 지분가치는 각기 9886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삼성SDS 상장으로 인해 차익을 거둔 삼성그룹 오너일가가 해당자금을 승계재원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들 총수일가 지분은 상장 뒤 6개월간 보호 예수돼 이 기간동안 처분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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