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조경태, “비대위 구성 전면 무효화” 주장
“깨끗한 정당대회 치르길 원한다”
유명환
ymh7536@gmail.com | 2014-09-22 11:50:06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조경태 의원은 22일 당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대해 “특정계파의 패권화된 세력에 의해 당의 의사결정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될 수 없다”며 “우리당은 세월호와 함께 침몰해 갔다”고 주장했다.
조경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비대위 구성에선 신선함과 개혁성, 중립성, 혁신성을 전혀 찾을 수 없다”며 “각 계파의 수장들로 구성돼 원로회의에 가깝다”고 비대위 구성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특정계파의 차기 당권주자들을 비대위원으로 선임한 것은 선수가 심판의 완장을 차고 자기 멋대로 전당대회 룰을 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그 나물에 그 밥이다. 어느 누구도 이번 비대위를 보고 우리당의 개혁의지를 받아드릴 수 없을 것”이라고 비난 수위를 높였다.
조 의원은 “그동안 우리당은 작은 권력에 도취돼 정당의 존재이유를 망각한 체 계파들의 치열하고 지루한 소모적인 다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그 결과 세월호특별법 문제에서 이런 고질병이 곪아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의원은 “당권을 장악해온 주류 세력의 자기도취와 망사, 상호불신으로 점철된 계파 싸움은 이제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이번 비대위는 계파간의 나눠먹기가 아닌, 차기전당대회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준비할 수 있는, 당의 개혁과 혁신에 맞는 그런 비대위로 다시 구성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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