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김재범, AG 2연패 달성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9-21 21:46:35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한국 유도를 대표하는 스타 김재범(29·한국마사회)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했다.
김재범은 2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81kg급 결승에서 나시프 엘리아스(레바논)에 판정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재범은 정훈 중국대표팀 감독과 황희태 대표팀 트레이너에 이어 우리나라 유도 선수 중 역대 3번째로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 올림픽을 연이어 제패하며 세계 남자 유도 최연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던 김재범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왼쪽 중지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 등 온 몸에 부상을 달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금메달을 획득하는 근성과 투지를 보여줬다.
결승보다 더 힘든 승부가 펼쳐졌던 4강에서 김재범은 유도 종주국인 일본의 나가시마 케이타를 만나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힘든 승부가 이어졌지만 상대에게 지도를 얻어낸 김재범은 힘들게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올라 체력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초반 거칠게 나선 상대의 공격을 여유 있게 뿌리친 김재범은 2개의 지도를 뺐어내며 착실하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고 결국 아시안게임 2연패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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