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석유화학부문 통폐합

기존 6개 사업부…3개로 재편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2-26 00:00:00

LG화학이 석유화학부문을 통폐합한다. 특히 LG화학은 내년부터 석유화학 사업부문을 기존 6개에서 3개 사업부로 재편, 조직 슬림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김반석 사장이 전지·유화부문을 직접 지휘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개편안에 따르면 NCC와 PO사업부를 통합해 NCC/PO사업부로 편성되며 합성고무와 특수수지사업부의 경우 고무/특수수지사업부로 전환된다”고 말했다. 또한 “ABS/PS사업부와 EP사업부는 ABS/EP사업부로 재편되는데 석유화학부문 사업부의 조직개편은 수직적 통합시스템 구축과 아울러 경쟁력 제고차원에서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LG화학은 정보전자소재사업부문을 사업본부로 승격시켜 운영하는 한편 광학소재사업부와 전자재료사업부·필름사업 등을 산하에 두고 운영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파악된다. 따라서 기존 7개로 운영되던 단위연구소는 CRD·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Battery·산업재연구소 등 5개로 개편, LG화학 전사차원에서 연구효율성 제고효과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또한 스탭조직은 신사업 기회 발굴·육성, 사업화 추진체제를 강화하고 글로벌시장과 경쟁업체 정보분석, 사전 위험관리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 의사결정력을 높이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사업부문에서는 제품 개발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중국 현지사업의 마케팅 역량과 실행속도를 배가할 수 있도록 국내외 영업조직망의 운영체제를 대폭 개편했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을 주도하고 있는 김반석 사장은 전지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전략 및 신사업 등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여 내년 LG화학의 전지와 석유화학사업의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LG화학은 앞서 경영성과에 따라 상무 9명을 신규로 선임하는 동시에 R&D부문에서 최초로 여성 임원을 발탁하는 등 2007년 임원인사 단행, 재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지난 19일 이사회는 이종택·노희일·박현식·이강용·구자춘·김정대 상무를 비롯한 경영담당 상무 6명을 선임했으며 연구를 담당할 조혜성·이봉근·황인석 상무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인사는 LG그룹의 노선에 부합여부를 철저히 검증하는 한편 성과주의 인사원칙에 입각해 탁월한 경영성과와 능력, 리더십 등을 갖춘 인재를 등용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엿보인다.

특히 R&D분야 조혜성 부장을 여성상무로 선임했는데 조 상무는 LCD용 액정배향막 및 광확산판 소재, PDP 필터용 염료, OLED 유기물층 등 구조분석을 통해 제품개발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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