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 연임

영장 발부된 쇼트 부회장·톰슨 고문 연임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3-09 00:00:00

리처드 웨커 외환은행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직후 행장을 역임한 로버트 팰런 현 이사회 의장은 퇴진키로 했지만 검찰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엘리스 쇼트 론스타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론스타 아.태지역 법률고문은 사외이사로 유임됐다.

외환은행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웨커 현 행장의 연임을 결정하고 29일 주총에 부의키로 했다고 밝혔다.지난 3년간 은행장과 이사회 의장을 역임한 팰런 의장은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물러나기로 했다.

웨커 행장은 취임 후 빠른 시일내 은행 경영을 정상화시킨 데다 은행 재매각 등 경영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유임된 것으로 보인다. 팰런 의장은 임기가 만료된 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차기 이사회 의장은 주총에서 결정될 예정이나 웨커 행장이 겸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사회는 또 새로운 등기임원으로 윌리엄 롤레이 현 부행장을 선임했으며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신중억 전 수출입은행 이사와 래리 오웬 미국 SMC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외환은행 사외이사는 유임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박효민 전 한국은행 발권부장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외환은행은 웨커 행장(30만주)과 장명기 수석부행장(17만주), 롤레이 부행장(16만주), 김형민 부행장(16만주), 서충석 부행장(15만주) 등 임원 및 본부장 28명에게 총 172만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키로 했다.

웨커 행장은 "외환은행의 주주와 종업원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경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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