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희숙, 선배 남현희 넘어 펜싱 여자 플뢰레 金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9-21 20:38:46

[토요경제=고양, 박진호 기자] 대회 첫 날 금메달과 은메달을 2개씩 획득하며 펜싱 강국의 위상을 자랑했던 한국 펜싱의 위용이 대회 이틀째에도 이어졌다.
둘째날 금빛행진은 여자 플뢰레의 전희숙(30·서울시청)이 시작했다. 전희숙은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여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러후이린(25)을 15-6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4점을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전희숙은 1라운드를 4-1로 마쳤으나 2라운드 들어 러후이린의 매서운 추격에 한 점차까지 바짝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6-5로 쫓기던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은 전희숙은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점수를 9-5로 벌렸고, 상대가 한 점을 따라붙자 다시 반격에 나서며 순식간에 12-6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도 전희숙은 시작 13초 만에 2번의 공격을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종료 2분 37초를 남긴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15-6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이후 단체전에서 두 번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개인전에서는 김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전희숙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는 항상 자신의 앞을 막아섰던 선배 남현희(33·성남시청)를 15-7로 넘으며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
준결승 이전까지 두 경기에서 단 5점만을 내주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던 남현희가 먼저 두 점을 득점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침착하게 반격에 나선 전희숙은 3-4로 뒤진 상황에서 연속으로 4점을 득점하며 7-4로 전세를 뒤집었고, 2라운드에서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선배를 넘어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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