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라오스 잡고 전승으로 16강행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9-21 19:48:26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우리 대표팀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 A조 3차전 경기에서 라오스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라 오는 25일, B조 2위와 16강전을 갖게 된다. 상대는 홍콩과 방글라데시 경기의 승자가 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대표팀은 이미 탈락이 확정된 라오스를 상대로 주전들을 대거 제외한 채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이미 2패로 탈락이 확정됐음에도, 우리나라를 상대로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며 일방적으로 잠그는 경기를 펼친 라오스를 상대로 대표팀은 좀처럼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공격을 퍼붓고도 득점까지 연결을 하지 못했던 대표팀은 전반 42분, 이종호(전남)가 손준호(포항)의 패스를 받아 라오스의 골문 구석을 향하는 날카로운 골을 성공시키며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한 골을 허용한 후에도 지키는 축구를 유지한 라오스를 상대로 후반에도 답답한 경기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사우디아라비아전에 출전했던 김승대와 이재성을 투입하며 득점을 위한 공격에 무게를 더욱 실었지만 굳게 잠긴 라오스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대표팀은 후반 종료 직전 김승대가 김진수의 패스를 마무리 하며 한 골을 더 추가하는 데 성공했고, 결국 라오스에게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가장 전력이 약한 라오스를 상대로 날카로운 공격력을 극대화 시키지 못한 아쉬움과 함께, 김신욱과 윤일록에 김승대까지 빠진 상황에서는 더욱 공격력이 무뎌지는 한계를 드러내는 문제가 나타났다.
이광종호에 합류한 후 5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던 김승대는 이날, 후반 19분에 교체로 투입됐음에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이번 대회 전경기 득점은 물론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후 6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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