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석굴암 석굴' 안전진단
유네스코와 함께 국제 전문가 초청, 구조적 안전성 진단 나서
서승아
nellstay87@naver.com | 2014-03-18 17:51:52
▲석굴암 십일면 관음 보살상
[토요경제=서승아 기자]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유네스코(UNESCO) 자문기구인 이코모스한국위원회와 공동으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주 석굴암 석굴에 대한 구조안전진단과 국제전문가회의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첫날인 20일 실시되는 현지조사에는 이탈리아인인 조르지오 크로치(Giorgio Croci)박사와 클라우디오 마르고띠니(Claudio Margottini)박사가 참여해 석굴에 대한 구조적 안전성을 진단한다.
이튿날인 21일에는 석굴암 석굴 구조안전점검단장인 김동욱 위원(문화재위원)을 비롯한 진동과 역사지리, 구조안전 등 국내외 안전진단 전문가 8명이 참석한 전문가회의가 열려 석굴 균열에 따른 안정성 검토, 공조 기계설비 진동에 의한 구조적 영향, 보존관리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1995년 석굴암 석굴을 진단에 참여했던 조르지오 크로치 박사는 이코모스 건축유산 구조분석복원위원회 명예의장으로 활동중이며 피사의 사탑, 이집트 카프라 피라미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크 대성당 등 주요 문화재 복원에 참여한 구조안전분야 전문가다.
유네스코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마르고띠니 박사는 이탈리아 환경보호연구소 지질학연구부 소속으로 북한 고구려고분군 보존사업, 요르단 페트라 암석 붕괴 모니터링, 몽골 바양노르 고분 보존사업 등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문화재청은 현지조사 및 전문가회의 결과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했던 정기점검과 종합해 비교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석굴암의 구조안전 모니터링 방법모색, 석굴암 석굴의 보존관리 방향설정 등에 참고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석굴암 석굴의 구조적 안정성을 심층 점검하고 중장기적 보존 방안에 대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면서 "제기된 균열문제 등 석굴암 석굴의 보존관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과학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사진제공=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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