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현대하이카다이렉트
브랜드 주가지수·소비자점수 호평
조강희
insate@gmail.com | 2008-11-03 10:15:44
자동차보험 부문 브랜드 2위 바탕으로
온라인종합손보사로 성장 기대
현대하이카다이렉트(대표이사 허정범)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브랜드 중 1위, 자동차보험 부문 브랜드 중 2위의 브랜드가치를 자랑한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톡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중 BSTI(BrandStock Top Index)평가에서 816점(100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한 데서 잘 나타난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브랜드 주가지수뿐만 아니라 소비자 점수에서도 인지, 호감, 신뢰, 만족, 구매의도 부문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해 2554억원의 매출(원수보험료)을기록, 온라인자동차보험시장에서 14.5%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손해보험업계의 강자인 현대해상이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을 위해 2006년 만든 자회사다. 영업 개시 8개월 만에 월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15개월 만에 총 계약자 수 30만명 돌파,총 원수보험료 1600억원 돌파 등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신기록을 연이어 기록하며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보험료가 오프라인 보험사에 비해 평균 15% 저렴한 데다 모회사인 현대해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한 데 따른 것이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일부 고객의 우려에 대해서는 현대해상의 전국 600여개 하이카프라자 출동점을 통해 고객 요청 시 10분대에 출동하는 '하이카다이렉트서비스'로 불식시켰다.
보상서비스면에서도 경상 500만원,중상 1000만원까지는 현장에 나간 보상직원이 직접 판단,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차량소액전담팀을 운영해 소액보상건(50만원 이하)에 대해서도 빠르게 보상해준다.
이 같은 장점을 바탕으로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설립 이후 최단 기간에 업계 2위로 급부상했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올해의 브랜드 대상을 연속 수상한 것을 비롯해 고객설문조사에 의해 선정되는 30여개의 각종 시상에서 온라인자동차부문 1위로 선정되는 등 온라인자동차보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을 발판 삼아 하이카다이렉트는 온라인 종합손해보험사가 되겠다는 장기목표를 세웠다.
포인트 결제방식 도입, 출퇴근 안심 특약 등 서비스 강화
하이카다이렉트는 30~40대 자동차보험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경쟁사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로 시장을 점유해나가고 있다. 시장규모와 수익성, 장래성장성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한 것을 적용해 가능성을 타진한 것은 물론이다.
특히 하이카다이렉트는 고객만족 1등주의를 표방해왔다. 현대해상과 같이 전국 600여 개 하이카프라자 출동점을 통한 긴급출동 서비스는 물론 업계 최초로 차량소액전담팀을 구성해 고객 상담서비스와 소액건(50만원 이하)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보험금을 지급하고 있다.
하이카다이렉트는 또 현대카드, GS칼텍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보험료 세이브 서비스, 주유 및 정비 할인 등의 자동차 운행 관련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험료 세이브 서비스는 전화(1577-1001)로 보험 계약을 하면 보험료의 일부만 내고 나머지 금액은 15∼36개월에 걸쳐 카드 적립 포인트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자동차 보험료가 50만 원이라면 15만 원만 무이자 3개월로 결제한 다음 나머지 35만 원은 현대카드를 쓰고 적립 받은 포인트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현대카드M’으로 하이카다이렉트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하면 보험료 3만 원을 깎아주고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당 ‘40 M포인트’를 적립해준다.
하이카다이렉트는 현대오일뱅크 보너스카드 포인트로 자동차 보험료를 결제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너스포인트로 1만 원부터 10만 원까지 보험료를 낼 수 있다.
최근에는 출퇴근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했을때 사망과 후유장해시에는 가입금액의 2배를, 부상시에는 치료비 외에 합의금 등을 실손보상하는 ‘하이카다이렉트 출퇴근 안심특약’을 판매하고 있다. 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자기신체에 관한 사망 및 후유장해 가입금액을 1억원으로 정한 경우 사고가 발생하면 2억원까지 보험금을 전액 지급하는 등 사고빈도가 높은 직장인의 출퇴근시간대의 보상에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고보장이 가능한 출퇴근시간대란 공휴일을 제외하고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이며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를 말한다. 자동차보험 가입시 특약으로 가입할 수 있다.
허정범 사장. 안정적 2위 유지 전략
고유가 상황도 기회로 보는 혜안 소유
콜센터 ‘상담직원’자산으로 인식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의 이러한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허정범 사장이다. 설립 이후 약 3년 만에 업계 2위로 올라서 안정적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배후’에 그가 있는 것이다. 그는 올해 6월 “올해 안에 흑자로 전환한 뒤 일반 손해보험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 사장은 다른 보험사들이 지레 겁부터 먹었던 고유가 상황도 기회로 보는 혜안을 가졌다. 자동차 운행 횟수가 줄고 있는 것은 온라인 시장에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운전자들이 자동차를 자주 쓰지 않으면 그만큼 보험료를 줄이려는 경향이 있고, 이러한 경향 때문에 보험료가 싼 온라인 보험으로 옮겨 올 것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그의 판단하에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올해 목표를 흑자전환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해 내는 저력을 보여 줬다. 이러한 저력은 철저한 사전 준비에서 나온 성과다.
허 사장은 “하이카다이렉트는 5년간 시장 조사와 컨설팅을 거쳐 준비 계획을 작성하고, 이에 따라 계획을 진행하는 등 상당히 정밀하게 준비해 온 회사”라고 말했다.
허 사장은 “기존 온라인사들에 비해 하이카라는 보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력이 상당하다고 볼 수 있다”며 “직원들 역시 보상, 언더라이팅, 마케팅 등 각 부문별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온라인 자보업계의 판도 변화를 암시하는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보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예측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그는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삼성화재가 진출하지 않을 것으로 본 관계자는 아무도 없었다”고 말한다. 그는 “삼성의 진출은 시장이 커지는 동시에 회사가 재도약하는 기회”라며, “향후 자보시장은 브랜드파워 경쟁으로 압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대형 외국계 보험사들과 막강한 경쟁자의 진입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이 이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허 사장은 직원을 중시하는 최고경영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심리 상담사를 두어 직원들이 심리적인 안정을 찾는 방법을 고민했다. 또 비오는 날 고생할 직원들을 위해 장미꽃을 선물한 일도 있다. 특히 콜센터 상담직원들의 면면을 신경쓰는 사장으로도 유명하다. 콜센터가 있는 본사 10, 11층의 천장을 높여 쾌적한 환경을 만들고 휴게실에는 족욕기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TV를 설치해 근무 시간 틈틈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다.‘상담직원’이라는 명칭도 확립했다. 연내에 비정규직인 이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세워 놨다.
이는 모두 직원들의 심리적인 안정이 생산성과 효율성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 허 사장의 판단 덕분이었다. “상담업무 자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업무입니다. 게다가 직원들의 연령대가 자녀교육, 육아, 결혼, 부부관계 등 고민이 많은 시기죠. 다이렉트보험은 전화 상담이 가장 중요한 영업 수단입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보험사의 가장 큰 자산이 뭐겠습니까? 직원 아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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