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등 터진 저축은행 가계대출

저축은행 가계대출 6분기 연속 마이너스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8-29 00:00:00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이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가계대출 시장에서 저축은행의 입지가 갈수록 축소되고 있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7조4,428억원으로 2003년
말 이후 처음으로 7조원대로 떨어졌다. 올해 1분기에는 2,880억원이 감소했고 2분기에는 무려 5,849억원이나 줄어드는 등 6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시장에서 저축은행의 점유율은 2004년말 2.0%에서 올해 6월말에는 1.4%로 축소됐다.

한은은 이를 저축은행의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데다 부동산 시장이 과열양상을 보였을 당시 시중은행들이 저금리를 무기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에서 치열한 대출확대 경쟁을 벌이면서 대출수요를 거의 독차지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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