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걱정없이 데이트를 하고 싶다면?
전성운
zeztto@sateconomy.co.kr | 2012-07-05 14:21:20
젊은 세대들에게 데이트 비용은 언제나 부담이다. 일반 식당만 가도 6000원은 기본이고, 조금 특별한 외식을 찾으면 1만원은 훌쩍 넘는다. 여기에 커피 한잔도 5000원은 가볍게 넘어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대학생들에게 데이트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이 같은 상황에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뛰어난 맛을 선보이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브랜드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한국소상공인컨설팅협회 이상헌 회장은 “합리적인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매스티지 외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창업준비자들은 브랜드 인지도 보다는 브랜드만이 갖고 있는 차별화 된 경쟁력을 꼼꼼히 따져보고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파게티는 젊은 세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외식 중 하나다. 그러나 1인당 1만5000~2만원대에 이르는 가격은 언제나 부담거리다. 스파게티전문점 ‘솔레미오’(www.solemio.or.kr)는 합리적인 가격과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다. 솔레미오는 인기메뉴인 까르보나라, 쉬림프 크래마 크림 스파게티, 볼로네제 스파게티, 해물리조또 등을 7000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샐러드도 4000원대부터 다양한 가격대를 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해물스파게티+까르보나라+마늘빵 3조각+탄산음료2잔’을 제공하는 ‘스파게티 세트’는 1만9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푸짐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화려한 꽃장식과 파스텔톤을 콘셉트로 한 화사한 인테리어에 여성 고객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최적의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오리엔탈 외식브랜드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는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오리엔탈 요리를 부담없는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라이스스토리는 나시고랭볶음밥, 데리야끼볶음밥, 해물김치볶음밥 등 볶음밥 류부터 사철해물볶음변, 큐슈짬뽕, 가츠동 등을 5000~7000원대에 선보이면서, 레귤러(R)와 라지(L)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청색과 노랑을 기본으로 한 오리엔탈 풍 이미지의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테리어까지 더해 맛과 분위기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식사 후에는 자연스럽게 커피 한잔을 찾게 된다. 그러나 밥보다 더 비싼 커피에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베이커리 카페 ‘브레댄코’는 저렴한 가격으로 젊은 세대들의 부담을 줄였다. 베이커리 전문점이지만 커피 맛 또한 카페 못지않아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브레댄코는 미국스페셜티커피협회(SCAA)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프리미엄급 고급 원두만 선별해 블랜딩해 풍미가 깊은 커피맛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브라질,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 등 원두별로 맞춤 로시틍하는 BAR(Blending After Roasting) 방식으로 만들어 생두 고유의 특징과 장점을 살렸다. 또 커피전문점 수준의 로스팅 기계를 도입해 베이커리와 커피 모두 최상의 맛을 제공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호텔오크우드점 정병조(57) 사장은 “부담 없는 가격으로 방문고객들이 증가하면서 매출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라며 “가격 대비 뛰어난 맛과 분위기에 단골고객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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