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별 "내가 공포영화 필수요소?"
세번째 공포물 '두개의 달'로 호러퀸 등극
정수현
su_best@hanmail.net | 2012-07-04 17:34:10
탤런트 박한별(28)이 ‘여고괴담3-여우계단’, ‘요가학원’에 이어 어느덧 세 번째 호러·공포 영화 ‘두개의 달’로 호러퀸을 정조준한다.
2일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러브콜이 많이 오는 작품들을 보면 공포가 아니어도 차가운 느낌의 캐릭터들이 많은 것 같다. 그 이유에 대해 깊게 고민해본 적이 없지만, 따뜻한 느낌이 아니라 도도하고 차갑고 감정이 없을 것 같은 캐릭터를 많이 맡아서인 것 같다”고 이해했다.
“주로 차가운 작품이 들어오지만 이번 작품은 기존 작품들처럼 공포를 주는 입장이 아닌 관객과 함께 공포를 받는 입장이기 때문에 다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 장르를 통해 또 다시 공포, 스릴러 작품이 아닌 따뜻한 작품을 만나고 싶다.”
박한별은 비밀을 간직한 28세 공포소설가 ‘소희’를 연기했다. 대학생 ‘석호’(김지석)와 여고생 ‘인정’(박진주)과 함께 기억을 잃은 채 지하실에 갇혀 깨어나게 된다. 하지만 기억을 잃은 두 사람과는 다르게 유일하게 모든 것을 기억하며 침착하게 상황에 대처해나간다.
박한별은 “처음에 공포 영화인 줄 모르고 시나리오를 읽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빨리 읽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느낀 점은 단순히 공포영화라기보다는 극중 상황이나 전개 부분 등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기존의 공포 영화들과는 다른 차원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굉장히 미스터리한 작품으로 느껴졌다. 특히 한 신 한 신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다”고 호기심을 부추겼다.
“‘소희’라는 인물이 굉장히 미스터리하고 복합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그녀가 가진 장점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많이 고민했다. ‘이 장면에서는 소희가 이런 감정이지 않을까?’라며 현장에서 감독과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보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느냐에 따라서 ‘소희’를 여러 가지 감정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캐릭터에 대한 정확한 답이 없어서 힘들었던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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