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휴대폰, 미국판매 1억대 돌파

미국인 3명 중 1명은 삼성 휴대폰 사용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6-12-18 00:00:00

삼성전자 휴대폰이 미국 진출 10년 만에 누적 판매 1억대를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1997년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을 설립, 미국 스프린트사에 CDMA 휴대폰을 처음 수출한 이래 10년 만에 미국 시장에서 누적판매 1억대를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법인설립 10주년 1억대 판매'를 기념하기 위해 뉴욕 JFK 공항과 달라스 공항 내에 감사메시지 광고를 게시하고 대형 휴대폰 충전소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무료로 충전서비스와 해외 파병에서 돌아오는 미군들이 공항 도착 즉시 가족이나 연인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휴대폰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삼성 휴대폰이 미국 시장에서 누적 판매 1억대를 기록한 것은 미국인 3명 중 1명 꼴로 사용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미국의 경제활동 인구가 1억4천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휴대폰 구매능력이 있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한 번 쯤은 삼성 휴대전화를 구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 휴대폰 판매량은 미국 진출 4년 만인 2001년 1천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3년만인 2004년 5천만대를 넘어섰고 2년 뒤인 올해 12월에 1억대를 돌파했다.
삼성 휴대폰의 미국 판매는 97년 43만대에서 올해 2천400만대(예상)로 10년간 무려 55배나 늘었다.
시장조사기관인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3분기까지 누계로 1천820만대(점유율 15.6%)를 판매하며 모토로라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삼성 휴대폰은 2002년부터 미국의 권위 있는 브랜드 조사기관인 '브랜드 키즈(Brand Keys)'로부터 휴대전화 업계 최초로 5년 연속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이기태 사장은 "세계 최대의 휴대폰 시장인 미국에서의 성공 덕분에 삼성전자가 글로벌 휴대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전략으로 미국 시장의 주도권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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