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신간안내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2-18 00:00:00
산타클로스를 사랑한 내동생
해마다 크리스마스가 오면 누구나 선물 보따리를 짊어진 산타클로스의 모습과 행복한 유년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된다. 캐럴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반짝이는 크리스마스 트리, 잠을 못 이루게 만드는 선물 등, 조란 드르벤카는 이 책에서 유년의 추억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저자는 8개의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를 통해 가슴 따뜻하지만 집 나간 아버지와 그 아버지를 잊지 못해 줄담배만 피우는 엄마, 주인공과 어린 누이의 아픈 추억까지 담겨있다. 가족의 사랑과 이웃에 대한 배려가 필요한 계절에 우리는 과연 어떤 일을 하고 있으며 소외 받고 있는 이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있는지 돌이켜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조란 드르벤카 지음, 강혜경 옮김, 올레 쾨네케 그림, 하늘고래, 9,800원
테이크아웃 경제학
경제학은 난해한 이론과 수식으로 가득 차있는 교과서 속의 세계가 아니다. 특히 최근에는 현실경제 현상을 어렵게 분석하기 보다 일반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경제경영 실용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영환 교수의 경제학 대중화 시리즈 2탄인 이 책은 우선 기본원리를 아는 것과 그것을 현실세계에 응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일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물론 일반적인 경제원리를 주제로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가 분석하고 현실세계에서 드러나는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다. 또한 현실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상황과 예시를 통해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내리게 됨에 따라 나타나는 문제가 분석된다.
아울러 의료보장·주택·차별·경제발전 등 익숙하면서도 중요한 경제문제들을 주제로 전문지식이 없어도 알기 쉽게 서술된 만큼 다른 교양서와 차별화되고 있다. 더욱이 역자는 각 주제를 원서와는 다른 순서로 재배치해 한국인이 관심을 더 가질 만한 것들을 앞으로 끌어냈는데 독자들에게는 정말 재미있는 경제학 이야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토머스 소웰 지음, 이영환 옮김, 율곡프레스, 1만2,000원
제갈량의 경영지략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난세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뛰어난 통찰력과 지혜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하는 영웅들 가운데 가장 현명하고 재주가 뛰어난 인물로 평가받는 제갈량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남다른 점이 많다.
물론 중국사상 가장 훌륭한 전략가로 명성을 얻은 제갈량은 숭고한 성품을 지닌 문인이자 학자·정치갇외교가로서 자질을 두루 갖췄고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인재 중 인재였다. 이 책은 제갈량이 현대 기업의 경영자가 됐다면 다양한 자신의 재능을 살려 어떻게 세계적인 기업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알려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제갈량의 대표적인 지략을 소개, 분석하고 등장인물과 이야기 가운데 숨어 있는 지혜를 이끌어낸다. 삼국지연의에서 나오는 멀리보기·불 이용하기·자극하기·빈틈 보이기·의표 찌르기·허세 부리기·위기 속의 기회 등등.
환경변화에 따른 뛰어난 인재의 등장,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변수가 도사리는 가운데 급변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생존을 위한 지혜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
장정충·요홍매 지음, 전인경 옮김, 비즈앤북, 2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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